[심리학] 심리학적 상담에 대한 이해 (2004)

심리학적 상담에 대한 이해

          윤 홍 식


*강의내용: 기존에 있던 심리학적 상담에 대해 설명하며 이들과 성경적 상담학은 그 시작과 원리와 과정과 결과가 어떻게 다른지를 구별한다. 그 속에서 앞으로 성경적 상담학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목표를 설명한다.


1. 상담 역동성에 있어서 여러 이론들의 위치와 개관

1)정신분석(심리역동적)
정신분석 상담은 내담자의 행동에 대한 지성적인 통찰을 얻으며 증상의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상담을 통하여 정화(catharsis), 통찰의 달성, 무의식에 대한 인식, 지성적 정서적 통찰력 획득 등을 통하여 인격변화에로 나간다. 또한 인간에 대해 결정론과 무의식이라는 두 가지 개념을 기본적으로 가정하고 있다. 즉 인간의 행동은 어렸을 때의 경험에 따라 크게 좌우되며, 빙산의 대부분이 물 속에 잠겨 보이지 않듯이 마음의 대부분은 의식할 수 없는 무의식 속에 잠겨 있다고 한다. 어렸을 때 형성된 무의식적 갈등을 자유연상이나 꿈의 해석 등의 방법을 통해 의식화시킴으로써,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에 대한 통찰을 얻도록 하는 과정이 바로 정신분석적 치료이다

*주요개념: 본능과 무의식, 성격구조, 성적기제, 방어기제, 전이와 역전, 자유연상법

ㄱ.융의 분석심리학
융의 분석심리학의 특징은 체험을 바탕으로 하는 현상학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심리적 사실을 발견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체험과 실제를 중요시하며 정신적 현실에 대한 경험이라는 주관적 접근 방법을 추구하였다. 또한 융은 혼이 있는 심리학을 주장하여 심리학의 대상을 철학과 종교적 특징뿐만 아니라 신화와 심령현상에 이르기까지 인간 정신의 모든 소산으로 확대하였다. 그래서 심리학의 대상이 인간 정신의 어느 한 부분이 아닌 전체성속에서 이해하고자 하였다. 

*주요개념: 자아(Ego), 페르조나(Persona), 개인무의식, 콤플렉스(Complex), 집단무의식, 원형(Archetype), 아니마(anima), 아니무스(animus), 그림자(Shadow), 자기(the self)

ㄴ.아들러의 개인심리학(Individual psychology)
아들러는 인간을 개인이라는 총체적인 존재로 본다. 그래서 인간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도식화하며 보편적인 법칙으로 축소시키려는 생물학적, 환원적인 접근법을 배격하고 인간에 대한 전인적인 이해를 시도하고 있다. 또한 인간을 총체론적 존재, 성장지향적 존재, 창조적 존재, 사회적 존재로 보고 정신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였다.

*주요개념: 열등감과 보상, 초기발달과 생활양식, 출생순위와 가족 내 위치, 삶의 과제

ㄷ.에릭 번의 교류분석(Tranxactional Analysis)
교류분석이론은 인간 자신이 사고, 감정, 행동이라는 세 가지 차원을 조화롭게 통합할 수 있다는 인간의 긍정성을 인정하는 가치체계에 기초를 두고 있다. 이러한 인간에 대한 가설은 모든 인간은 자신의 사고, 감정, 행동 등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교류분석에서는 상담자와 내담자의 능력을 동등하게 취급하여 내담자 스스로가 자신의 어떤 부분을 변화시킬 것인지에 대해 결정하는데 있어서 주도권을 갖게 된다.
여기서의 상담의 핵심은 조작적인 게임 수행이나 자기 패배적인 인생각본으로 된 생활양식을 버리고 자신의 삶에 인식과 자발성, 그리고 친밀감이 특징인 자율적 생활양식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주요개념: 욕구이론과 인간행동, 인정자극에 대한 욕구, 생활시간구조에 대한 욕구, 생활자세에 대한 욕구, 구조분석이론, 어버이 자아, 어른자아, 어린이 자아, 게임분석이론, 인생각본분석이론 

2)행동주의(인지행동적)
행동주의적 상담은 인간 행동의 대부분은 학습된 것이며 또한 재학습과정을 통해 변화시킬 수 있다고 전제한다. 그래서 행동의 수정과 변화에 관심을 두고 학습이론을 상담과 심리치료에 응용한다. 또한 행동변화를 위한 전략은 정서 혹은 인지변화의 전략과 관련된 이론들과는 달리 직접적인 관찰이나 측정이 불가능한 감정이나 신념 등과 같은 가설적인 개념을 도입하지 않고 직접적인 관찰과 측정, 그리고 개입이 가능한 행동에 개입하는 전략이다. 그래서 학습을 위한 새로운 조건들을 조성함으로써 내담자로 하여금 부적응 행동을 제거하고 바람직한 새로운 행동을 강화시켜 이를 습득하도록 한다.

*주요개념: 체계적 둔감화, 모델링, 혐오치료, 긍정적 강화, 노출치료

ㄱ. 베크(Beck)의 인지주의
인지주의는 인간행동은 인간의 사고방식에 의해 결정된다고 가정하는 관념론적 이원론에 기초한다. 즉 외부의 환경적 요인 자체가 인간의 감정이나 행동에 인과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환경에 반응하는 인간의 내면적 사고가 감정과 행동에 직접적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정서나 행동의 변화를 위해서는 환경적 자극보다는 인지적인 요인을 다루어야 한다는 목표를 갖는다.

*주요개념: 역기능적 인지도식, 자동적 사고, 인지적 오류, 양극적-이분법적 사고, 과잉 일반화, 선택적 추상화, 극대화와 극소화, 개인화(personalization) 

ㄴ. 엘리스(Ellis)의 합리 정서적 상담(Rational Emotive Behavior Therapy)
합리 정서적 상담은 인간을 보는 세 가지 핵심영역인 인지, 정서, 행동이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인지가 핵심이 되어 정서와 행동에 영향을 준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엘리스는 인간의 사고와 신념들이 인간의 정서와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중시했다. 즉 인간의 정서적 문제는 대부분 유아기의 리비도적 고착, 개별화의 실패, 혹은 무조건적인 긍정적 관심의 결핍 때문이 아니라 개인이 품고 있는 비합리적인 사고와 신념체계에 의해서 일어난다고 믿었다. 그래서 상담의 목표는 내담자의 문제 행동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 근본 원인이 되는 비합리적인 신념을 극소화시키고 삶에 대하여 보다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가치관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주요개념: 성격의 심리사회적인 측면, 비합리적 신념, 성격의 A-B-C이론, 인지적 기법, 정서적 기법, 행동적 기법

3)인간중심(실존주의적)
인간에게는 스스로 자신의 길을 발견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잠재 능력이 있다는 것이 이 치료법의 기본철학이다. 인간은 본래 선한 마음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보았으며 인간은 사회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자아실현의 욕구가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인간중심의 치료에서 상담자의 역할은 내담자가 자신의 문제 해결능력을 스스로 되찾고 인간적인 성숙을 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주요개념: 자신의 능력, 공감-일치성-긍정적 관심, 자아실현, 욕구해소,자신의 존재를 수용, 합리적 행동

ㄱ. 펄스(Perls)의 게슈탈트(Gestalt) 상담
게슈탈트란 ‘전체’, ‘형태’, ‘모습’ 등의 의미를 지닌 독일어인데 보다 넓은 의미로 개체에 의해 ‘지각된 유기체의 욕구나 감정’을 말한다. 여기에서는 모든 유기체는 전체 혹은 완성을 지향하는 경향으로 말미암아 개체가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하나의 의미있는 전체로 조직화하여 지각한다고 본다.그런데 만일 개체가 게슈탈트 형성에 실패하면 심리적, 신체적 장애를 겪게 된다. 따라서 상담의 목표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성숙된 모습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즉 내담자로 하여금 외부에 투사되거나 자신 속의 내부에서 격리되어 자신의 것으로 인식되지 못한 에너지나 감정을 자각하고 이들을 통합함으로써 성숙된 삶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것이다.

*주요개념: 전경(figure)과 배경(ground), 미해결과제(Unfinished Business), 알아차림과 접촉주기, 회피, 게슈탈트 기도, 

ㄴ. 의미요법(Logotherapy)
의미요법은 인간의 삶의 의미에 역점을 두는 심리요법으로서 인간의 영적 차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영적이라는 말은 종교적 의미가 아니라 인간 실존의 특수한 차원인 정신적(noetic) 현상을 말하고 있다. 즉 ‘영적’이란 말은 인간에게만 가능한 도덕적 결단, 의미추구, 가치의 선택과 책임, 자신을 객관화시키는 능력, 자유의지, 승화시키는 능력 등을 일컫는다. 따라서 의미요법은 인간의 의미와 영적 차원에 관심을 둔 인간론을 구성하는 특성을 가진다. 그래서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한 독특한 상담 및 심리치료기법이며 실존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인간욕구를 다루는 실존요법이다. 특히 종래의 심리요법과는 달리 인간학적 이론에 기초를 둔 상담방법이며 정신적, 심리학적 질환에 대한 인간학적인 관점에 서서 치료하고자 한다.

*주요개념: 차원적 존재론, 영적존재, 자유의 존재, 책임적 존재, 의미요법의 삼중개념, 의지의 자유, 의미에의 의지, 삶의 의미, 실존적 공허와 부적응의 원리, 종교와 의미요법

4)가족치료(조직관계적 체계이론)
체계란 서로 관계를 맺으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호의존적 부분들의 역동적 연결망으로서, 체계로서의 가족은 가족을 이루는 구성요인들끼리의 상호성과 함께 전체성을 이루고 있다. 체계이론은 상호작용하는 부분들이 전체 안에서 연계되어 있는 방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체계이론으로서의 가족치료는 개인과 개인의 문제에 대한 관심보다는 체계 안에서 이루어지는 상호적 관계와 관계에서 파생되는 문제에 관심을 기울인다. 특별히 가족구성원의 상호적 관계에서 상호작용의 원인이나 구체적 내용보다는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상호작용의 유형과 패턴이 주된 관심의 초점이 된다.

*주요개념: 사이버네틱스이론(cybernetics), 일반체계이론(general system theory), 의사소통이론(communication theory), 가족항상성(family homeostasis),

ㄱ. 보웬(Bowen)의 다세대적 가족치료(Multigenerational Family Therapy)
ㄴ. 새티어(Sarir)의 경험적 가족치료(Experiential Family Therapy)
ㄷ. 미누친(Minuchin)의 구조적 가족치료(Structural Family Therapy)
ㄹ. 해일리(Haley)의 전략적 가족치료(Strategic Family Therapy)


2.. 인간관

1)정신분석
정신분석에서의 인간관은 결정론적이며 환원적이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행동이 무의식적 동기와 생물학적 욕구 및 충동, 그리고 생후 약 5년간의 생활경험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았다. 그러나 프로이트 이후의 신 정신분석학파는 이러한 결정론적 인간관에 반기를 들고 있다. 융 ,아들러 ,랭크와 이들의 동조자인 호나이, 프롬, 설리반 등은 프로이드의 생물학적, 결정론적 관점에 반대하고, 인간의 행동에는 사회적, 문화적, 대인관계적 요인들이 포함되어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2)행동주의
행동주의 상담이론에서는 인간의 본성을 선하다거나 악한 것으로 규정하지않고 선과 악의 가능성을 모두 지니고 있는 존재로 본다. 이는 인간의 내면은 마치 백지와 같아서 인간은 주위 환경과의 상호작용에 따라 선하게도 될 수 있고 악하게도 될 수 있다는 로크(Locke)의 철학적 견해와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따라서 부적응적 행동이 학습으로 얻어진 결과인 것처럼 정상적인 행동도 동일한 방식으로 학습과정을 통해서 획득되는 것으로 여긴다.

3)인간중심
로저스는 인간이 사회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존재이며, 자기실현의 의지와 아울러 선한 마음을 갖고 태어난다고 본다. 인간은 본래 부적응 상태를 극복하고 정신적 건강상태를 되찾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인간 중심의 치료의 상담자는 치료의 진행에 대한 책임을 내담자에게 맡긴다.


3. 성격구조

1)정신분석
 정신분석에서는 인간의 성격이 원초아, 자아, 조자아로 구성되어 있다고 본다. 원초아는 '쾌락의 원칙'에 따라 본능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비논리적이고 맹목적으로 작용한다. 원초아에는 욕망실현을 위한 사고능력은 없으며,단지 욕망의 충족을 소망하고 그것을 위해 움직일 뿐이다. 이 과정은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진다. 자아는 원초아의 본능과 외부 현실세계를 중재 또는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자아는 '현실의 원칙'에 따라서 현실적이고 논리적 사고를 하며 환경에 적응한다. 원초아가 맹목적으로 욕구의 충족을 꾀하는 데 비해 자아는 주관적 욕구와 외부의 현실을 구별할 줄 아는 현실검증의 능력이 있다. 초자아는 쾌락보다 완전을 추구하고 현실적인 것보다 이상적인 것을 추구한다. 초자아에는 부모로부터 영향을 받은 전통적 가치관과 사회적 이상이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초자아는 도덕에 위배되는 원초아의 충동을 억제하며 자아의 현실적 목표를 도덕적이며 이상적 목표로 유도하려고 한다.

2)행동주의
행동주의 상담에 있어서 무의식과 같은 인간 내면의 심층적 정신작용은 고려되지 않는다. 이와같은 정신적 작용에 대한 개념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단지 상상에 의한 것으로서 통제가 불가능할 뿐 아니라 실험적으로도 입증된 것이 아니다. 따라서 실재적 행동을 기술하고 통제하며 예언하는 행동과학적 입장을 취하면서 무의식 등의 정신기능을 상담이나 심리치료의 대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3)인간중심

인간적 성숙과 자기실현을 추구하려는 동기는 모든 인간에게 내재하고 있다. 따라서 인간중심의 치료는 심리적인 부적응을 겪고 있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정상인'에게도 가능성과 잠재력을 실현시킨다는 차원에서 적용될 수 있다. 인간중심의 치료에서 상담자는 내담자를 인간적으로 존중하며, 내담자에 대해 상담자가 느끼는 감정과 생각을 솔직히 나타내고, 내담자의 감정을 공감하고 반영해 준다.


4. 치료목표

1)정신분석
정신분석적 치료의 목표는 무의식적 갈등을 의식화시켜서, 개인의 성격구조를 재구성하는 데 있다. 정신분석에서는 의식되지는 않으나 마음속에 잠재해 있는 갈등이 해소되지 않으면, 심리적 긴장상태로 남아 있거나 심한 경우에는 여러 가지 증상으로 나타난다고 본다. 이 무의식적 갈등 및 불안정의 배경을 언어표현을 통해 의식화시키면, 긴장 때문에 묶여 있던 에너지가 그만큼 자아기능에 활용됨으로써 개인의 의식 및 행동과정이 원활하게 될 것이다. 언어표현 및 자각이라는 통제가능한 의식화 과정을 통해 억압된 내면 감정과 긴장이 발산됨으로써 통제 불능이었던 불안 및 갈등적 심리가 약화 또는 진정된다고 한다.

2)행동주의
행동주의 상담의 목적은 학습을 위한 새로운 조건들을 조성함으로써 내담자로 하여금 부적응 행동을 제거하고 바람직한 새로운 행동을 강화시켜 이를 습득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상담의 목표는 분명하고 구체적인 행동적 언어로 서술된다.
이를 통해 내담자의 부적응 행동을 바람직한 적응 행동으로 수정, 변화시킴으로서 행동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내담자를 도와 자기가 성취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명확히 표현할 수 있도록 하여 선택적 의사결정을 하게 하고, 일상생활에 전이될 수 있는 행동변화를 이룩함으로서 문제를 예방하는 것이 구체적인 목표이다.

3)인간중심
상담자는 상호신뢰적인 분위기를 조성하여 내담자가 거리낌없이 자기를 공개하도록 함으로써 자신의 내면세계를 이해하고, 자신의 문제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런 관계에서 내담자는 자신의 환경에 대한 왜곡된 지각을 수정하고, 현실적 경험과 자아개념간의 조화를 이루며, 그 다음으로 능력과 개성을 최대한 발휘하는 자기실현을 촉진하게 된다.


5. 상담자의 기능과 역할

1)정신분석
치료자(상담자)는 내담자로 하여금 과거의 경험과 그때그때의 감정들을 거리낌 없이 자유롭게 털어놓도록 격려한다. 처음에는 주로 듣는 데에 치중하면서 가금 해석을 해준다. 특히 내담자가 나타내는 심리적 저항에 관심을 가지며, 이야기 중의 불일치되는 점에 주목한다. 내담자가 보고하는 꿈과 자유연상의 의미를 추론하며, 치료자에 대한 내담자의 감정을 나타내는 단서에 민감하게 귀를 기울인다. 내담자의 성격구조와 역동관계를 이해하게 되면,문제의 윤곽이 드러난다고 본다. 치료자는 내담자에게 자신의 문제에 대한 통찰을 얻도록 함으로써, 내담자가 보다 자신의 이해하고 자신에 대하여 솔직해지도록 도와 준다.

2)행동주의
상담자는 전문가와 교육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인간 행동에 대한 과학적이며 전문적인 지식을 인간의 문제 해결에 적용하는 능동적이고도 지시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따라서 상담자는 내담자와의 행동계약을 통해 전략을 수립하고 내담자의 행동을 체계적으로 강화함으로써 사회적으로 적합한 행동으로 변화하게끔 조장한다.
그러나 상담자가 학습의 법칙을 기계적으로 적용하는 단순한 기술자의 역할에 지나는 것은 아니다. 행동주의 상담 역시 상담자와 내담자 사이의 수용적이고, 이해적이며, 비판적인 상담관계가 형성되지 않으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없다. 따라서 상담자는 스스로가 효과적인 상담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모델적인 강화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3)인간중심
내담자에게 중요한 영향을 주는 것은 치료자의 지식이나 이론, 기법이 아니라 내담자에 대한 상담자의 태도이다. 상담자는 내담자와 인간 대 인간으로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내담자의 성장을 촉진하는 치료적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러한 허용적 분위기 속에서 내담자는 방어적 태도를 버리고 자기 자신을 솔직하게 탐색하게 되며 이런 과정을 통해 자기이해가 깊어지게 된다.


6. 내담자가 겪는 경험

1)정신분석
내담자는 치료의 발전단계에 따라 여러가지 경험을 한다. 먼저 치료자와 의존적이며 신뢰적인 인간관계를 맺는다. 나아가서 자신의 과거와 무의식에 대한 통찰을 경험하고, 도한 통찰을 방해하는 저항을 경험한다. 치료가 진행됨 따라 치료자와의 전이 관계가 형성되며, 전이관계의 의미를 깨달으면서 대인관계에서의 갈등내용이 해결되는 것을 경험한다. 점차 내담자는 현실적으로 불안에 대처하게 되고, 효과적으로 대인관계를 형성해 나가며 불합리하고 충동적인 행동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

2)행동주의
내담자는 행동수정적 접근방법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하고 상담자와 더불어 치료목표의 선정이나 결정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그리고 치료자의 지시 아래, 일상생활에까지 확대시킬 수 있는 적극적이고 바랍직한 행동반응을 치료 장면에서 연습한다.

3)인간중심
내담자는 자신의 이상적 자기사상과 현실적 경험이 서로 일치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담자를 찾아오게 된다. 상담 초기의 내담자는 일반적으로 생각 및 태도의 융통성이 결여되어 있고, 자신의 감정을 잘 모르며, 자신의 내면세계를 탐색해 보려 하지 않는다. 또한 다른 사람과 친밀해지는 것을 두려워하며, 자기를 불신하고 상담자에게 의존적 태도를 보인다. 그러나 치료가 진전됨에 따라 내담자는 자신의 감정을 깊고 넓게 탐색할 수 있게 되고, 불안이나 죄택감,수치감,분노 등 과거에 외면했던 자신의 부정적 감정들을 수용하고 표현할 수 있게 된다. 점차 자신의 내면세계에 대한 이해가 깊어짐에 따라, 내담자는 방어적 태도를 버리고 왜곡된 경험의 구속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론운 판단과 결정을 내리게 된다. 이에 따라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감도 커지며 상담자에 대한 의존적 태도는 사라지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내담자는 성숙과 자기실현을 이루어간다.


7. 상담자와 내담자의 관계

1)정신분석
치료자와 내담자의 치료적 관계는 '전이'라는 개념으로 설명된다. 전이란 내담자가 과거의 중요한 인물에게 느꼈던 감정을 치료자에게 투사하는 현상으로서, 이 전이현상의 해소가 정신분석적 치료의 핵심이다. 치료과정이 깊어지면서 내담자의 어린 시절의 경험과 갈등들이 무의식 속에서 표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한다. 따라서 내담자는 신뢰와 불신,독립과 의존, 사랑과 증오, 그밖의 여러가지 상반되는 감정에 대한 갈등을 회상하게 되고, 그 때의 감정들을 분석자를 대상으로 해서 재경험하게 된다. 이때에 전이가 발생한다.

2)행동주의
여기에서도 역시 상담자와 내담자간의 상호신뢰적인 관계가 치료의 기초가 된다. 이러한 관계를 형성하려면 치료자는 내담자를 이해하고 수용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행동수정에서도 치료관계가 서로 협력하는 관계이며, 치료자가 내담자에게 유익한 수단을 제공해 주는 존재임을 주지시킨다.

3)인간중심
상담관계의 핵심이 되는 것은 상담자의 세 가지 성격특성과 태도이다. 그것은 솔직성과 긍정적 존중, 그리고 공감적 이해이다. 상담자의 이러한 태도가 만들어 내는 분위기 속에서 내담자는 성장적 경험을 하게 된다.
1)솔직성: 솔직성은 상담자로서 가장 중요한 태도이다. 상담자는 내담자와의 관계에서 느낌 감정과 태도를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상담자가 자신의 부정적 감정을 표현할 뿐만 아니라 내담자가 표현하는 부정적 감정을 받아들일 수 있을 때, 내담자와의 솔직한 의사 및 감정의 교류가 가능해진다.
2)긍정적 존중: 내담자를 한 인간으로 존중하며 그의 감정,사고,행동을 평가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태도는 '무조건적'이고 긍정적인 것이어야 한다. 상담자가 이러한 태도를 마음과 행동으로 보여 줄 때 내담자는 자유롭게 자신의 감정을 경험하고 표현할 수 있게 된다.
3)공감적 이해: 치료의 순간순간마다 드러나는 내담자의 경험과 감정을 상담자가 예민하고 정확하게 공감하고 이해하는 것을 마란다. 공감은 동정이나 동일시와는 다르다. 상담자가 '내담자의 입장이 되어'내담자를 깊게 주관적으로 이해하면서도, 결코 자기 본연의 자세를 버리지 않는 것이 공감이다. 그리고 상담자가 내담자의 감정을 공감하고 있음을 내담자에게 전달할 때 내담자는 자신이 이해받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내담자는 상담자를 신뢰하고 자신을 드러내 보임으로써 자기탐색과 자기이해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8. 상담의 과정

1)정신분석
1.내담자가 갈등, 부정적 감정(불안,죄의식)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심리적 불편을 말하기 시작한다.
2.상담 장면의 행동에서 내담자가 신경증적 증세를 보인다.
3.상담자는 자유연상, 꿈의 분석, 최면 등을 통해 내담자의 신경증적 갈등을 탐색한다.
4.상담자가 내담자의 언어내용에서 갈등의 핵심, 주제내용과 관련된 행동측면을 추리한다.
5.상담자는 전이현상에서 내담자의 갈등이 표면화되도록 한다.
6.상담자는 내담자의 저항적 언어반응을 해석한다.
7.상담자는 그러한 해석에 대한 내담자의 반응 및 수용을 격려한다
8.신경증의 감소 및 제거가 시작된다
9.내담자의 부정적 감정이 해소되고 정신 에너지가 해방된다.
10.내담자에게서 보다 적절한 언어반응과 자아통제력 및 통찰이 생긴다.

2)행동주의
1.상담자는 내담자의 문제, 증상 및 그의 선행조건(환경)에 관한 자세한 배경을 알아본다.
2.상담자는 내담자의 대표적 생활 장면에서의 습관적 반응, 특히 정서적 반응을 자세히 조사한다.
3. 상담자는 때때로 심리측정 도구(검사, 질문지)를 사용하면서 진단정보를 더 구한다.
4.상담자는 내담자에게 문제의 성질을 알려주고, 문제가 치료중에 어떻게 극복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5.상담자는 상담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데에 관련해서 내담자의 이해와 협조를 구한다.
6.상담자는 내담자와 함게 불안반응을 억제하기 위한 적절한 반응을 생각해보고, 단계적 둔화를 위해 불안위계목록을 작성한다.
7.내담자는 근육이완기법의 훈련을 받는다.
8.내담자는 불안위계목록의 장면을 차례로 상상하는 연습을 한다.
9.내담자는 이완반응과 동시에 과거의 불안유발 장면을 반복적으로 상상한다.
10. 내담자는 더 이상 불안을 경험하지 않을 때까지 불안위계목록상의 다른 장면을 상담자의 지시에 따라 상상한다.
11.내담자의 다른 불안 및 공포에 관해서도 위의 절차를 반복한다.

3)인간중심
1.내담자가 상담자에게 도움을 청한다.
2.양자간에 상담관계가 정의된다.
3.상담자가 내담자의 정서반응에 대해 반영, 명료화 등을 하고 자유스러운 언어표현을 격려한다.
4.상담자는 내담자의 부정적 정서반응을 수용, 인정, 명료화한다.
5.상담자는 내담자의 긍정적 정서반응을 수용, 명료화한다.
6.내담자 쪽에서 자기평가와 정서반응간의 일치를 탐색, 정리한다.
7.내담자는 문제행동에 대한 대안적 선택과정을 탐색한다.
8.내담자는 긍정적 사고를 하기 시작한다.
9.내담자는 생활장면에 관해 더욱 정확하고 완전한 분별을 한다.
10.내담자는 보다 통정되고 긍정적 행동을 한다.
11.내담자의 문제 증상이 감소되고 덜 불편해진다.
12.내담자는 도움을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고, 지각된 자신과 이상적 자신간의 조화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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