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코로나 때문에 밖에 나갈 수가 없어서 집에서 공부할 수 밖에 없는데 집에서 도저히 공부를 할 수가 없어요.. 엄마 아빠 회사가는 시간은 그래도 조용해서 가능한데 회사 갔다오면 공부하기에 시끄러운 소음이 너무 많이 들려요.. 몇 번 부탁을 해도 잠시만 조용하고 다시 시끄러워지고 저도 몇 번 더 부탁하고 해도 똑같고 서로 계속 기분만 나빠지고 또 그거 땜에 집중 더 안 되고 반복이에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소음 때문에 짜증은 짜증대로 나고 또 화내고 나면 사이 나빠지고 또 공부땜에 피해준다는 생각도 들고.. 해결책 좀 부탁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현재 집에서만 공부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마음이 매우 답답하실 것 같습니다. 특히나 님께서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공부를 하고 싶지만 부모님이 오시면 소음이 발생해 짜증스런 감정이 많으신데, 이러한 상황은 님의 입장에서 보면 매우 답답하고 짜증나는 상황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좀 더 님의 입장에서 부모님의 입장을 한번쯤 생각해 본다면 이 문제는 해결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부모님도 퇴근하고 오시면 집안일도 해야 하고 휴식을 위해 TV시청도 하셔야겠지요. 또 전화가 온다면 받아야 하고 집에 있다 보면 소음이 전혀 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님께서 조용한 분위기에서 공부를 해야 하는 충분한 이유가 있으시겠지만 부모님들도 무조건 아무 소리를 내지 않고 쥐죽은 듯 있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부모님의 입장과 집안의 환경적 상황을 잘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그러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 할 수 있을까요? 님은 님대로 부모님은 부모님대로 각자의 의견만 내세우면 이 문제는 더 악화되지만 서로의 입장을 고려하여 한발자국씩 양보한다면 현실 가능한 합의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든다면 부모님이 퇴근하고 오시면 씻기도 하고, 밥을 먹다보면 시끄러울 수 있으니 이 시간은 님께서 휴식시간 또는 식사시간으로 배분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님께서 공부를 해야 할 시간을 몇 시부터 몇 시까지를 정하셔서 그 시간에는 소음이 나지 않도록 부모님께 제안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전화통화는 님의 방에서 최대한 멀리 조용히 받도록 부탁도 해보시고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에 대한 합의점을 만들어보세요.
이러한 합의점을 찾지 않고 대화를 시도하지 않는다면 혼자 스트레스만 계속 받게 되고 짜증스런 감정만 커지게 됩니다. 문제의 상황을 가만히 두거나 혼자 속앓이 하지마시고 부모님과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하나씩 만들어 나간다면 님께서도 집에서 충분히 편안한 마음으로 공부하실 수 있을 겁니다. 어려움이 있으실 때에는 저희 상담실의 유료상담과 (주)휴온스글로벌에서 제공하는 무료 상담이 있으니 도움 받으시기 바랍니다.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