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 3개월 동안 4번 고백하고 퇴짜맞았습니다. 확 차인것도 아니고 연애할 맘 없다. 아직 준비가 안됐다. 면서 오빠랑 연락하는거 만나는거 좋다. 남들과는 다르다. 이러면서 흐지부지 넘어가다가 5번째에 제가 애매모호한 관계 더이상 힘들어서 싫다면서 사귀는거 아니면 연락 끊고 싶다니까 사겨주더군요.
솔직히 이 여자에 대해 말하면 절실한 기독교에 꿈이 선교사랍니다. 퇴짜맞았을때도 선교사 관련된 사람과 만나고프다고 했을 정도로요. 비록 짧게 사겼지만 제가 많이 그것도 처음으로 이성을 이렇게까지나 좋아한게 처음이었습니다. 경제적으로나 심적으로나 모든지 다 퍼줬어요. 자기도 오빠처럼 날 좋아해주는 사람은 처음이라면서 놓치기 싫다 그러더군요. 그러다가 어느날엔 친구들이랑 술먹고 제 이야기를 했답니다. 좋아하지 않는데도 계속 매달리니까 기회가 주고 싶어져서 사겼다. 짝사랑이란게 뭔지 알기에 매몰차게 차는 것 보다는 기회를 주고싶었다.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내 사랑을 짝사랑으로 비유하다니.. 이 여자는 사귀면서도 절 좋아한다는 느낌이 안들었습니다. 단순히 외로워서? 말동무가 필요한건가.. 라고 생각되게끔 너무 이기적이었고 본인도 나에게 맞춰줄수없다라고 하더군요. 애초에 연애할 맘없는데 오빠가 사귀자고 해서 사귄거라고.. 그러다가 제가 먼저 헤어지자 했습니다. 위에 내용에 대해 서운한거 그대로 말하고요. 그랬더니 쿨하게 알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끝난줄 알았습니다. 근대 다음날 만나자고 먼저 연락이왔어요. 일단 만나서 밥먹고 술마시고 하면서 본인이 말하더라고요. 왜 헤어지자고 했냐길래 짝사랑 으로 비유되는거 좋아하는 감정이 안느껴지는것 다 말했습니다. 이게 진심인지 모르겠는데 자기도 절 좋아한다고 하는겁니다. 단순히 사람을 잘 못믿어서 테스트라고 봐달라고. 난 오빠가 내가 뭐라고 하든 다 이해해줄줄 알았다고요. 그리고 그날 서로 눈이 맞아 관계까지 가졌습니다. 그렇게 좋게 인연이 다시 이어질줄 알았는데... 며칠못가서 연락이 또 뜸해지더라고요. 4시간에 한번 5시간에 한번... 아무리 대학 생활한다지만 너무 뜸해서 살짝 다투기도 하다가 어느날 제가 먼저 연락 좀 더 자주했음 좋겠다고 말했어요. 그런데 자긴 노력을 했다는균요. 그리고 오늘 몸이 안좋은데 그런 얘기를 지금 해야하냐 면서 오빤 애기다 내가 무조건 우쭈쭈 해줘야만 되느냐. 짜쯩내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알아서 하라고 했습니다. 그날 저녁에 전화가 왔다군요.
생각을 해봤는데 오빠랑 자기랑은 성격에 안맞다면서 헤어지는 게 맞다고 하는겁니다. 제가 두번 매달렸습니다. 잘하겠다고. 그랬더니 진짜 이별을 남의 일인양 얘기하며 나 오빠 안좋아해. 오빤 애초에 내가 연애할 맘 없었다고 했는데 요구가 점점 늘어나. 오빤 내가 원하는 사람 아냐. 더이상 나쁜년되기 싫다. 그러더라고요. 계속 이러면 차단할수 밖에 없다면서.. 사실 사귀기전에도 많이 다투고 저보고 이상한 사람. 진짜 싫다. 차단까지 했었다가 풀고 제가 먼저 연락하거나 지가 또 연락오고 그랬었어요. 항상 제가 미안해 식이었죠. 그렇게 결국 3주전에 차단당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못잊어서 프로필을 훔쳐보게 되네요... 처음엔 하하.. 눈물로 되있더니 어제는 힘내자로 바껴있어요. 아... 전 정말 못잊겠습니다. 생각해보면 이여자에게 후회없이 다맞춰줬어요. 본인도 그걸 알고 있고요.. 나중에 후회할지도 모르겠다는 말까지 했으니까요. 근대 헤어질때는 정말 냉정하게 다 정리했다 하더군요..
근대 헤어지고 3주쯤 지났을때 차단상태 간혹 확인했는데 풀었더라고요. 그리고 다음날 또 차단하고. 그렇게 3일 지나서 또 차단풀고. 너무 제가 신경쓰는거 같아 아예 전화번호랑 카톡 아이디를 삭제까지 했는데 며칠안가 추천란에 또 올라왔길래 친추하고 다시 삭제했었습니다. 그런데도 3일뒤에 또 올라오더라고요.. 그러고 그냥 냅뒀습니다.. 아 이 여자 무슨 심리인가요.. 미련이 남아서 이러는건가요?
제가 준 목걸이도 프사에 그대로 차고 있고.. 카메라도 선물했었는데 페북에 제가 준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 있는데 누가 사진 정말 이쁘게 나왔다니까 걔가 카메라를 정말 잘산거 같아. 라고 댓글을 달았더라고요. 물론 헤어지고나서 7일쯤 뒤에요.. 그리고 저흰 비밀연애였습니다. 걔 집안 사정상 친한친구 몇명만 알고있었어요.
저 너무 힘듭니다. 금방이라도 연락해서 붙잡고픈데 그러면 더 멀어질까봐 겁나서 못하겠어요. 이미 멀어졌지만.. 여자분들.. 돌아오게 할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제가 먼저 다가가지 않는 선에서 그냥 기다리는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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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껀 한달된거구 이제 두달 다되어가네요. 그동안 전번이랑 카톡아이디 삭제했고 페북도 아예 차단했습니다. 근대 근래 7일동안 카톡 친구추천란에 8번정도 나타났다 사라지길 반복하다가
오늘 밤에 카톡이 왔어요. 정말 아무렇지 않게 발 수술해써! 라면서. 걔가 발을 다쳤었거든요 핀을 뽑아야하는데 11월에 뽑는다했는데 오늘 수술했나봐요.
그래서 한 망설이다가 그냥 11월에 한다지 않았나 면서 간단하게 대화 조금 이어나가다가 제가 먼저 그래 하고 무리하지말고 잘지내 라고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응응 알게써! 라고 하더군요. 그 상태 그대로 그냥 씹었습니다.. 제가 아주 간절히 원할땐 연락조차 없더니 이제와서 저렇게 아무렇지 않게 연락하는 것도 화나고 순간 연락이 와서 기뻤다는 것과 또 연락이왔으면 하는 미련 때문에 너무 화가나요 제 자신이..
이 여자 도대체 무슨 심리죠?
그리고 다시 연락 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