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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문제] 고민입니다.  

목사님과 통화한 이후
계속 많은 생각을 합니다.
일단
제 우선순위가 잘못되었던 점은 철저히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전 교수님과는 별로 관계할 일도 없습니다.

그런데 다만 
고민하는 부분은

오늘이 대학원 등록 마지막 날입니다.
사실 8월 초에 다녀야 할지 확신도 없고
학비도 없어서 휴학을 했습니다.
그런데 
친정 엄마가 학비를 보내주셨습니다.
한 학기 다니다 말려면 뭐하러 시작했냐고 하시며
적금을 깨서 보내주셨더라고요.

남편과 저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믿고
등록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이렇게 공급하신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닌가 생각했지요.

다만
제가 다니던 학교 기독교 상담학과가 아니라
다른 학교 다른 분야로 편입도 알아보던 중입니다.
제가 강의에 은사가 있다고 생각하여
평생교육과를 갈까
그러면 기독교 상담 속에 들어온 세속 상담때문에 고민하지도 않을거라 생각했지요.
과연 미래를 위해
어떤 선택이 옳은지
하나님은 제게 어떤 삶을 바라시는지
지난 한 학기는 그렇게 무용지물이 되고 말 것인지

또한 목사님 말씀은 저도 깊이 공감하는 바이지만
나중에
제가 성경적 상담을 마스터 한 이후에도
저에게는 상담과 관련한 아무 학위가 없기에
일반인이 저를 무엇을 보고
상담 전문가라고 여길는지...

목사님은 학벌도 좋으시고
유학도 하시고
신학도 상담도 다른 학문도 다 접한 이력을 가지셨지만
저는 고작
불어불문학과 졸업생일 뿐입니다.
제가 상담일을 하기 위해
어떤 졸업장을 가지려는 것이 잘못된 선택인지요?

어제도 말씀드렸듯
저는 성경적 상담의 옳음을 알고 믿고
그것이 사람을 옳은데로 인도하는 것이라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접근하려면
관련학위가 
꼭 어떤 기관에 입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설득력 있으려면 관련 졸업장이 하나쯤 필요하다는 생각은 여전합니다.

저도 사실
목사님이
웨스트민스터를 졸업하셨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었던 것이고요.
예를 들어
그냥 공신력 있는 기관 졸업자가 아니시고
사설로 성경적 상담만을 알고 계시기만 한 분이시라면
저는 좀 
...
그러한 제 생각이 잘못일까요?

그러한 의미에서
학비도 준비되었고 시간은 흐르는데
하루라도 빨리 그냥 
졸업장을 얻는 거도 훗날 필요한 준비는 아닐지...

또 아까운 시간을 흘려보내게 되는 건 아닐지 정말 고민이 됩니다.

바쁘시겠지만
지혜로우신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답변하시면 포인트 30을 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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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08-26 (수) 16:12 8년전
진로문제로 고민이 많으시군요. 저 자신도 웨스트민스터의 상담학박사과정을 시작할 때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좋은 학교에 대해서 인정은 되지만 졸업까지 수천만원이 넘는 학비를 과연 감당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괴로워할 때에 하나님이 주신 응답은 가라는 것이었고 결국 모든 것을 팔아서 시작했고 그 다음에는 신기하게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졸업을 했습니다.

사모님은 조금 다른 이유인데 별로 좋지 않은 학교에 별로 좋지 않은 교수님에게서 배우기 위해서 그 많은 돈을 들여야 하는 이유가 남에게 내밀 수 있는 자격증을 얻기 위해서라면 사모님 자신이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 중의 한명이 될 뿐입니다. 또한 그런 사람을 원하는 곳으로 가게 되겠지요.

성경에서 다윗은 골리앗을 상대할 때 이런저런 갑옷과 무기를 건네받았지만 익숙치 않음을 알고 그대로 버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자신에게 가장 익숙한 물맷돌을 준비해서 골리앗을 상대했고 승리했습니다. 그리고 그 승리의 비결은 물맷돌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가 의지한 하나님께 있었습니다.

가장 성경적인 고민의 대답이 가장 어려운 길이 되는 것은 단지 진로상담 뿐만이 아니라 다른 모든 분야에서 마찬가지입니다. 다들 어려워하지만 결국은 그것이 답이 되는 것을 깨닫고 그리로 갈 때에 이후에 감당할 모든 문제를 일시에 해결하게 됩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면서 모든 것을 얻을 수 있음을 깨달으시고 하나님을 의지해 보십시오. 결정은 자유이니 기도하면서 결정하시되 반드시 하나님의 응답을 들어보려고 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좋은 길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겸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08-26 (수) 17:09 8년전
네 목사님
감사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말씀가운데
'별로 좋지 않은 학교
별로 좋지 않은 교수님'은
제가 동의하는 바는 아닙니다.
그분들이 성경적 상담을 접하지 못했다 뿐이지
그분들 나름
최선이라 여기며 
그 위치에 있기까지 열심히 노력하셨고
나름 영향력을 끼치고 있으니까요.
과 박사과정 중 한 분이 총신대상담대학원을 나왔는데
거기 박사과정이 없어서
저희 학교를 진학했답니다.
지금은 생겼다지만요.
암튼
그분이 논문쓰면서
오히려 교수님들께 성경적 상담을 소개하고 있다고 했어요.
교수님들이 관심갖고 들어주신다고 들었어요.
성경적 상담의 탁월성 인정하고 그것이 최고라 저도 여기지만
그로 인해
다른 것에 대해 너무 배타적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히려 제 기준과 분별력을 가지고 있되
그들에게 오히려
좋은 것을 전파해 주고 싶습니다.

또 하나 어제 말씀 나눈 그 교수님과 무슨 일이 있으셨나본데
이제 저는 그분의 수업은 듣지 않습니다.
구별하여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윤 목사님이 좁을 길 가시지만
하루 빨리 좋은 영향 큰 영향 끼치셔서
바른 길 인도하는데 쓰임받으시기 바랍니다.

저는 어제 이미
제 잘못을 직면했고
어제와는 다른 마음으로 진학을 고민합니다.

성경적 상담을 공부하신 여러 교수님과 목사님과 종일 상담하고
문의하고 고민하였습니다.
다 유익한 조언들을 해주셨습니다.
무슨 말씀을 듣든 저의 한결같은 소원은
상담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복음이 목적이고
제 인생이 
하나님께 쓰임받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생각나시면
그것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다시 또 연락드릴게요.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08-26 (수) 18:20 8년전
네 알겠습니다. 다만 제가 드린 말씀에는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아서 정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별로 좋지 않은 -> 별로 추천할 수 없는
 
이 말은 수준이 낮다는 말이 아니라 애초에 사모님이 성경적 상담을 배우기를 원하셨고 그 길을 질문하셨기 때문에 그 성경적 상담을 배우는 데에는 별로 도움이 안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런 의미로 예를 들어 서울대 심리학과 대학원도 추천할 수 없는 곳이 됩니다) 절대 그 대학과 해당 교수님들의 수준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니 이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제가 박사졸업 후에 2006년도 복음주의 상담학회 간사일을 맡은 적이 있습니다. 복음주의 계열 대학과 대학원에서는 거의 참여하는 상담학회였는데 많은 교수님들을 만나며 이야기를 해보니 수준의 문제가 아니라 방향성의 문제임을 절감했습니다. 다들 유학을 하셨고 다들 똑똑하시고 다들 공부도 많이 하셨기 때문에 수준의 높낮이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방향으로 상담을 할 것인가가 더 중요했고 그런 방향에서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저도 일반대학 심리상담학과에서 교수직 제안을 받은 적이 있지만 성경적 상담이 심리상담과 연합되어서는 도저히 설수 없음을 알았기에 포기하고 그냥 목회를 하면서 조금씩 상담을 하고 강의를 하는 것이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기로에 서 계시고 한번 가기로 하시면 다시 돌아올 수 없게 되니 잘 판단하시고 만약 그길로 가시기를 결정하신다면 또 그곳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늘 승리하시고 지금까지 그러하셨듯이 앞으로도 더 많이 하나님을 붙드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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