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입구를 경험해 본 적이 있다면 그 상황에 대해 설명하라.
상대방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해주는 마음으로 대화를 시작하였을 때 진입구 경험을 한 적이 있다. 학원교사로 근무할 때 직장에서 돈과 소소한 물건이 자꾸 없어지기 시작하였다. 주의 깊게 생각해 보면 특정인 A가 머물던 장소에 도난 사건이 발생하고, 나의 경우, 돈을 지갑에 넣기 전에 내 코트에 임시 넣었을 때, A가 만지고 나서 없어졌기에 짐작이 가기 시작했다. 접근하기 어려웠지만, A의 현재 결혼생활이 시어머니와 신우와 함께 거주하며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늘 들어온 터라 여러 가지 정황을 이해해주고 공감해 주며 얘기를 유도하자 눈물을 흘리며 고백을 하였다. 집에 가도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더구나 여자가 치르는 날이 되면 그러한 행동(도벽)을 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당시 진입구는 그리스도를 모델로 하는 관계성립의 진입구가 아니었으므로, 털어 놓은 후 시간이 갈수록 A는 어색하게 느끼는 것 같았고, 나중에 생각해 볼 때 말한 걸 후회하는 것 같았다. 나도 당시 A가 어떻게 해야 변화된 삶의 태도를 갖게 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알지는 못했으나, 상대방의 입장에서 충분히 이해해 주었을 때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는 경험을 하였다.
2. 직면모델(배려, 고백, 헌신, 변화)을 사용하여 과거의 자신의 모습을 살펴보고 부족한 점, 보완할 점을 기록하라.
나의 경험은 상담자로서 경험이 아니라 내 주변에 있는 익숙한 사람들과의 경험으로서 직면 모델의 첫 단계인 배려부터 힘들었다. 마음먹고 상대방의 마음을 열도록 상황을 이해해주는 말로서 배려하지만 대화 도중 피드백을 주는 과정에서 나의 감정이 실려버리고 만다. 결국 질책하는 말투가 나오게 되어 상대방은 점점 마음을 닫아버리게 된다. 따라서 감정을 배제하고 충분히 객관적인 입장에서 배려해야 하는데, 가족 관계는 이러한 부분이 매우 어렵고 반복적으로 실패를 하게 된다. 특히 하나님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한 가족과의 대화에서 일어난 일이므로 종종 심한 가치관 차이로 더욱 감정이 실린다. 만약 피상담자가 타인의 경우라면 배려는 좀 더 용이할 것 같다. 다음 단계로 피상담자의 고백은 수직적이고 수평적인 관계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를 확인토록 해야 하는데, 불신자일 경우 이 부분이 상당히 어렵다는 생각을 한다. 나아가 헌신은 하나님의 권위에 대한 순복이며 이에 따른 변화를 나타내도록 도와야 한다. 따라서 고백의 부분에서 하나님을 온전히 받아들이도록 해야 다음단계가 진행되는데, 이 부분부터 상담전도라는 또 하나의 방법론으로 생각된다. 이 부분은 복음을 전파하는 방법론으로 개인적으로 현재 매우 취약한 부분이며, 많은 상담자의 역할과 경험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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