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면모델을 사용해서 과거 자신의 모습을 살펴보고 부족한 점이 무엇이었는지 보완해야 하는점이 무엇인지를 기록하기>
초등3학년인 둘째 아이의 아침등교 문제로 인해 몇 번 지나가는 말로 잔소리를 했던 나는 며칠 전 또 다시 아침등교 준비로 둘째 아이와 부딪히게 되었다.
아침에 못 일어나는 둘째아이를 깨워 화장실로 보냈는데 10분 이상을 그냥 변기에 앉아있는 아이를 보고 드디어 나는 화가 나서 큰 소리로 아이를 혼내게 되었다. 아침에 바쁘고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왜 그러냐고 다그치듯 묻긴 했지만 요즘 더 심해진 아토피로 인해 힘들어서 더 그런 것이라는 추측을 하며 그 아이의 마음을 충분히 들어보지 못한 채 내 입장에서 볼 때 3학년인데도 스스로 등교준비를 하지 못해서 엄마가 일일이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주는 것과 매번 늦어서 엄마가 학교 앞까지 데려다주게 되는 일이 올바르지 않다는 것을 열심히 이야기 했다.그리고 아토피 때문에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기도를 들어주지 않는다고 불신하는 말을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이야기 했다.그리고 등교 전 울고 있는 아이를 안아주고 ~는 잘못이지?네,~하지 말아야지?네의 식으로 무엇 때문에 혼났는지를 다시 확인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과 하나님과의 태도에서도 앞으로는 어떠해야 하는가를 확인하고 아이의 마음을 달래주고 학교로 보냈다
이런 과정을 살펴 볼 때 처음 직면하고자 하는 태도에서부터 잘못된 부분이 있음을 보게 된다. 아이와 내가 인격 대 인격으로 대화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가르치려는 마음이 앞서고 대부분은 감정적인 부분을 가진 상태에서 말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그리고 배려의 과정에서도 아이의 입장을 충분히 들어보지 않고 내 생각대로 추측하는 것도 부족한 부분이고 고백의 단계에서도 아이의 말로 고백하게 하지 못하고 내가 정리해서 말하고 아이는 단답으로 대답하게 한 것도 부족한 부분이었던 것 같다.
앞으로는 바쁜 시간에 내가 화난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말할 것이 아니라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내가 직면하게 하고자 하는 부분을 확실하게 한 후에 말하도록 하고 아이가 자신의 말로 고백하게 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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