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흉은 정말 맛이 좋은 디저트일까? 디저트는 혈당상승을 통해 기분을 좋게 해주는 간식이다. 현대사회는 디저트를 기피하는 추세다. 식후 과도한 혈당 상승이 노화, 당뇨병, 순환장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달콤한 맛 뒤에 이어지는 무서운 합병증이 있다.
그렇다면 대화 속 디저트 같은 비방도 달콤하기만 한걸까? 우선, 남의 욕을 하면 비방의 대상자가 현장에 없다. 그러나 밤 말은 쥐가 듣고 낮말은 새가 듣는다고 했다. 상대방은 비방을 누군가를 통해 듣게 된다. 또 같이 비방에 동조한 상대도 듣는다. 비방은 달콤하지만 대화의 화자, 청자, 대상자 모두 바이러스에 감염되듯 영혼의 빛이 어두워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