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뉴
  • 새글
  • 접속자(1156)
  • |
  • 로그인
  • 회원가입

[_심리학]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의심 없이 편안하게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한 사람의 이야기
10년 넘게 기분부전장애(가벼운 우울 증상이 지속되는 상태)와 불안장애를 겪으며 정신과를 전전했던 저자와 정신과 전문의와의 12주간의 대화를 엮은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지독히 우울하지도 행복하지도 않은 애매한 기분에 시달렸고, 이러한 감정들이 한 번에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해서 괴로웠던 저자는 2017년 잘 맞는 병원을 찾아 약물치료와 상담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치료 기록을 담고 있다. 사적인 이야기가 가득하지만 어두운 감정만 풀어내기보다는 구체적인 상황을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건강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겉보기에는 멀쩡하지만 속은 곪아 있는 사람들, 불안 속에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제까지 간과하고 있었지만 본인으로부터 나오고 있을지 모를 또 다른 소리에 귀 기울여보게 한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우리는 타인에게 멋지고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엔 익숙하지만, 어두운 모습은 감추려고 한다. 이처럼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불완전하고, 구질구질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오늘 하루가 완벽한 하루까진 아닐지라도 괜찮은 하루일 수 있다는 믿음, 하루 종일 우울하다가도 아주 사소한 일로 한 번 웃을 수 있는 게 삶이라는 믿음을 전해준다.
 

목차

시작하며 별일 없이 사는데 왜 마음은 허전할까

1주 그냥 좀 우울해서요
2주 저 혹시 허언증인가요?
3주 내가 나를 감시해요
4주 특별해지고 싶은 마음이 너무 특별하지 않아서
5주 그놈의 자존감
6주 저를 잘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7주 규정하고, 단정 짓고, 실망하고, 떠나고
8주 드디어, 약물 부작용
9주 지나친 외모 강박과 연극성 인격장애
10주 왜 나를 좋아해? 이래도? 이래도?
11주 제가 예뻐 보이지 않아요
12주 마음의 바닥에서

마치며 괜찮아, 그늘이 없는 사람은 빛을 이해할 수 없어
정신과 전문의의 말 불완전함이 불완점함에게
부록 우울의 순기능

책 속으로

참을 수 없이 울적한 순간에도 친구들의 농담에 웃고, 그러면서도 마음 한구석에서는 허전함을 느끼고, 그러다가도 배가 고파서 떡볶이를 먹으러 가는 나 자신이 우스웠다. 지독히 우울하지도 행복하지도 않은 애매한 기분에 시달렸다. 이러한 감정들이 한 번에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해서 더 괴로웠다. p8

감정의 양 끝은 이어져 있기에 의존성향이 강할수록 의존하고 싶지 않아 하죠. 예를 들어 애인에게 의존할 땐 안정감을 느끼지만 불만이 쌓이고, 애인에게서 벗어나면 자율성을 획득하지만 불안감과 공허감이 쌓여요. 어떻게 보면 일에 의존하고 있는지도 몰라요. 성과를 낼 때 나의 가치를 인정받고 안도할 수 있으니 의존하지만, 그 만족감 또한 오래가지 않으니 문제가 있죠. 이건 쳇바퀴 안을 달리는 것과 같아요. 우울함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지만 실패하고, 또 노력하고 실패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주된 정서 자체가 우울함이 된 거죠. p21

극과 극은 오히려 통한다고 하죠. 굉장히 자존심이 세 보이는 사람이 오히려 자존감이 낮아요. 자신이 없으니까 다른 사람이 나를 우러러보게끔 하려고 하죠. 거꾸로 자신에 대한 만족감이 높으면, 누가 나에게 뭐라고 하든 크게 영향받지 않을 거예요(결국 난 자존감이 낮은 거라는 말) p30

제가 허물어지는 어떤 모습을 보이면, 그 부분 때문에 주위 사람들이 저를 싫어하고 떠날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알고 있어요. 못난 부분, 멋진 부분, 소심한 부분 등등……. 부정적인 부분이 있어도 그냥 그 사람이기에 좋아하죠. 그러면서도 저 자신은 아주 작고 부분적인 측면으로도 금세 버려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불안해해요 p99

그렇게라도 진짜 나를 표출해야죠. 좀 더 주도적으로 사람들을 의식하지 말고 내가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세요. 지금은 관계가 좁고 삼각형 같아서 마음을 많이 찌르겠지만, 팔각형보다 십육각형이 원에 더 가깝잖아요? 다양하고 깊은 관계가 많아질수록 원처럼 동그랗고 무뎌져서 마음을 덜 찌를 거예요. 괜찮아질 거예요. p101

갑자기 제 피해의식이 발동했어요. 저번 주에 남자애들 두 명이 제 친구한테만 더 잘해주는 거 같은 거예요. 그 친구는 원래 인기가 많으니까 ‘쟤네 둘 다 친구를 좋아하는 것 같아’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나는 안 좋아하네? 내가 매력이 없고 못생겨서 그런가 봐’ 이런 자괴감에 혼자 빠져서 괴로운 거예요(아 정말 쓰기 괴롭다. 너무 미친 애 같다). 이런 생각하는 제가 너무 싫었어요.
진짜 이상한 게, 새로운 모임을 갔는데 아무도 제게 관심이 없으면 미칠 거 같아요. 제 가치의 기준을 이성에게 두고 제가 그들을 평가하는 게 아니라 평가를 기다려요. 더 웃긴 건 제가 남자들한테 아무런 이성적 관심이 없는데도 나를 좋아했으면 좋겠다는 거죠. 아, 제 자신이 너무 싫고 별로예요. p117

그리고 자존감 이야기하니까 생각난 건데, 저는 ‘그놈의 자존감’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거든요? ‘자존감이 높으면 어떻고 낮으면 어떻다고 이렇게 난리들일까?’ 하면서요. 그런데 책을 보면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타인에게도 사랑을 주고 자신도 사랑을 받을 수 있다, 자기 자신을 무시하면 타인도 나를 무시하게 된다’는 글이 많잖아요. 그게 말이 안 된다고 느껴졌어요. p133 닫기

필독서1
필독서2

상담시리즈 학차신청 현장실시간 세미나


1.뇌구조 상담챠트

2.신체문제 상담챠트

3.정신구조 상담챠트

4.마음이해 상담챠트

5.변화과정 상담챠트


김지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10-23 (토) 00:07 2년전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모든 서점의 베스트셀러 한 가운데에 진열이 되어있던 책이고, 겉표지도 요즘 감성에 딱 맞게 예뻐서 누구나 한 번씩 들춰보고 갔던 책으로 기억에 남아있다. 이런 책이 유행인 것 같다. 비슷한 류로는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나라는 식물을 키워보기로 했다' 등이 있다. 인스타 스타일의 표지와 쉼, 휴식, 소확행.. 큰 내용은 없을 것 같지만 지친 사람들이 이런 위로와 안식을 바라고 있는 것 같다.
주소 추천 0
원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10-23 (토) 19:36 2년전
A욕구를 B욕구로 대치하는 현대인의 마음을 보여주고 있네요.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이루려고 하니 죽고자 하는 마음과 살고자 하는 마음이 묘한 아이러니를 이루는 것이구요. 이러한 현대인과 그런 현대인을 대응하는 사람들을 대해야 하는 성경적 상담의 사람들이 이런 영향력 속에서 성경적 상담의 본질과 목표를 잘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주소 추천 0
번호 분류 이미지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295 _심리학
기독교가족치료 1 신미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1-02 1 546
294 _심리학
젊은 ADHD의 슬픔 1 이수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1-12 1 547
293 _통합주의
노년기 우울증 치료를 위한 성경적인 상담 1 김지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3-31 0 550
292 _심리학
레즈비언 혁명 1 심정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0-25 1 551
291 _혁신주의
Moving beyond your past 1 원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17 0 551
290 _심리학
인지행동치료 1 성경적상담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2-06 1 551
_심리학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2 김지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0-22 1 554
288 _심리학
이단에 빠진사람들의 정서와 심리 1 이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1-15 1 555
287 _심리학
스위치_손쉽게 극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행동설계의 힘 2 이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1-09 1 555
286 _통합주의
중·고등학교 학생을 위한 성경적 상담 : 청소년을 위한 상담실을 중심으로 1 계절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3-22 0 557
285 _통합주의
대학생의 진로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자아정체성에 관한 성경적 상담 1 성경적상담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3-22 0 558
284 _기관
소원상담센터 영문으로 보기 원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2-31 0 561
283 _심리학
유리멘탈을 위한 심리책 1 김지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9-07 1 562
282 _심리학
내가 예민한게 아니라 네가 너무한 거야 1 김지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0-28 1 562
281 _심리학
How to Care Well for Your New Counselee 1 박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05 0 562
280 _심리학
작은 결정도 중요합니다: 일상 생활을 위한 분별력 (Small Decisions Matter: Discern… 1 김지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16 1 562
279 _통합주의
중독자가정의 동반의존자에 대한 성경적상담 1 꿈꾸는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5-23 0 563
278 _심리학
엄마표 마음처방전 (0세부터 12세까지 우리 아이 심리학) 1 이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1-06 1 564
277 _심리학
상처주지않고 비판하기 1 신미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1-15 1 565
276 _통합주의
성경적 상담에서의 성경활용= The Use of The Bible in the Biblical Counsel… 2 빛의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3-26 0 567
275 4조직유형
Dynamics Outline 원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2-17 1 567
274 _심리학
God Does Not Despise the Small Things (하나님은 작은 것을 멸시하지 않으신다) 1 박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12 0 568
273 _심리학
이주은 부부상담 심정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15 0 569
272 _심리학
행복의 기원 1 이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0-19 1 569
271 _심리학
나는 왜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걸까 1 김지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9-13 1 570
270 _전통주의
성경적상담의 핵심 개념 2 이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8-03 0 570
269 _통합주의
인간 이해와 상담 2 오선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8-07 0 572
268 _심리학
신이 된 심리학 2 박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1-06 1 572
267 _기관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 미디어 센터 (번역) 원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7-17 1 575
266 _기관
인터치상담사역부 심정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01 0 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