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뉴
  • 새글
  • 접속자(608)
  • |
  • 로그인
  • 회원가입

[무기력] 의욕이 나질 않고 막막해요.  

안녕하세요.

예전에 다른 이름으로 글을 썼었는데 계속 생각이 나서 다시 고민을 써봐요.

제가 '솔리'라는 이름으로 적었었는데 이름이 마음에 안 들어서 바꿨고, 메일은  혹시라도 스팸이 올까봐 조심스럽네요.



그냥 어렸을 때 부터 제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게 제 딴에는 '상담'이라고 아주 오랜시간 여겨왔던 거 같아요.

사람을 좋아해서 그렇기도 한거 같아요.

저번 답변에서 제 삶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보다 극복하려고만 애를 썼다는 게 인상깊었어요,,,

그렇네 인정을 하면서 극복도 하려고 해야한다는 걸 저는 왜 추진력만 있고 융통성도 통찰력도 없어서

앞만보고 나간걸까요? 이런걸 스스로 잘 알면서도

왜 저는 무기력하고 화만 나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런 상담 과정을 통해서 사람에 대한 믿음으로 회복하고 스스로도 괜찮은 사람이란 걸 좀 회복하고 싶었는데

아마도 사람에 대한 믿음 부분에서 더 회의감이 드니까, 더 지치고 삶의 의미도 없는 것 같고 망연자실 한 것 같아요.


제 스스로도 잘 알아요.

너무 역으로 극복하려고하면 잘 안되니까, 내 삶을 안되는건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그땐 너무 어려서 극복하려고만 초인적으로 애를 쓰면 된다고 생각했던 거라고.
이제부턴 삶의 원리가 뭔지 대충 배웠고..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면되고
지쳤지만 그게 나에게 다 의미없는 일들은 아니었을 거라고.......
상처받아서 3년간 아무것도 못했지만
극복하려고 하고, 상처를 받고, 또 그 상황에서도 뭐라도 하려고 하면서 더 나아지려고하고
하는 그 과정들이 나에게
전혀 의미없는 일들은 아니었을거라고.
분명 그 안에서 나는 배운 것들이 있을거라고...

다 아는데
그냥 너무 외롭고 , 사람에 대한 온정을 느낄 수 없게된게 너무 힘이 들어요.
인류애라고 우스갯소리로 말을 하는데
정말 사람간의 인류애, 따듯함, 온정이 뭐였는지 기억이 잘 안 나서
마음이 놓이지 않는 것 같아요.

이거는 스스로도 의지로 마음처럼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내 스스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 더 무기력해지고...
이렇게 상처를 받은 것은 지난 번 상담글에도 썼듯이...... 정신분석가가
저에게 너무 악랄하게 대했기 때문이에요.

집에서 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제 나이도 34살이 지나가고 있고
저는 여전히 대인공포도 가지고 있고
취직도 해야하고 ..... 이사도 한다고 해서 저는 앞으로 혼자 살게 될 것 같은데
가만히 있어도 한숨이 쉬어지고
그냥 앞 날이 막막해요.

고 3때도 늘 한숨을 쉬며 다녔는데,
열심히 살면은 좋은 앞날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그때랑 달라진 건 뭐일까. 싶은 마음도 들구요.


요새는 정신건강의학과에 가서 진료를 봐도 마음이 잘 열어지질 않아요.
사실 여기에 글을 쓰는 것도, 거부감이 좀 들었는데, 쓰다보니까 솔직한 마음이 써져서 신기하네요.
병원에 가서 상담을 해도 좀 더 터놓고 싶은데 그게 생각만큼 되지가 않아요.
속상하고 막막해서 글을 써 봅니다...



답변하시면 포인트 30을 을 드립니다.

상담시리즈 현장실시간 학차신청 세미나

필독서1
필독서2


이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10-07 (목) 01:54 2년전
님은 선한 존재로 지음을 받았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선한 존재로서 살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님의 인생이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선함으로 채워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들로 채워지면서 공허감, 허무함, 외로움 등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게다가 그 외로움과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서 더 열심히 살려고 하지만 결코 그 공허함과 외로움은 채워지지 않으니 극단적인 생각들까지 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야말로 악순환의 연속인데 이런 악순환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악순환에서 벗어나려면 결코 채워지지 않는 것들을 위해 열심히 살게 하는 그 마음이 무엇인 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이 마음은 님의 마음 아주 깊은 곳에 있는 것인데 이것을 성경적 상담에서는 욕구라고 합니다. 이 욕구가 님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도록 님의 발목을 꽉 잡고 있는 것입니다. 이 욕구가 채워지지 않으면 미움, 분노, 절망, 두렴, 죄책, 수치 등 다양한 감정들이 생기면서 님을 더 힘들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 욕구를 버릴 때 그 깊은 수렁에서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어차피 채워지지 않는 것이니 그것을 버리고 돌아 보면 새로운 것이 보입니다. 아니 (예전과 비교해 볼 때 바뀐 것은 하나도 없는데) 모든 상황이 새롭게 보이고 새롭게 해석이 됩니다. 님에게 이미 주어진 풍성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비로서 알게 될 것입니다. 굳이 채워지지 않는 것을 붙들 이유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전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고 느껴지지 않던 것들이 느껴지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이 생각되어지면서 새로운 인생을 살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님의 변화된 모습은 개인적으로 님의 인생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님이 변화됨으로 다른 사람까지도 새로워지는 것을 경험하게 되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이야말로 님이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이고 님이 이 땅에서 풍성한 소원을 이루며 살아가야 하는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이 땅에 기초가 놓이기 전부터 님을 향한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일시적인 행동 수정으로는 변화를 소망 할 수 없고 근본적인 변화만이 이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님의 인생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좀 더 구체적인 도움이 필요하시면 무료 상담이 준비되어 있으니 용기를 내셔서 상담 신청을 해보세요.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상태 날짜 추천 조회
223 신앙문제 엄청난 두려움 1 줄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6-04-23 2 3076
222 신앙문제 하나님으로부터의 상처 1 강양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완료
15-07-04 3 3026
221 신앙문제 말씀으로 인도받는 삶을 살고싶은데 어려워요 1 새벽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20-11-18 0 1527
220 스트레스 극심한 정신병.. 1 해결 부탁드려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완료
16-04-07 3 3217
219 스트레스 죄송합니다 재질문좀 ㅜ.. 1 해결 부탁드려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완료
16-04-08 6 2469
218 스트레스 중증 우울증으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1 한주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5-09-13 2 3834
217 스트레스 강박사고 1 힘내자 이름으로 검색
완료
17-10-10 1 2224
216 스트레스 너무 고통스러워요 1 하늘바다 이름으로 검색
완료
17-11-02 1 2185
215 스트레스 몸이 막떨려요 1 힘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8-07-28 2 2099
214 스트레스 1 유*영 이름으로 검색
완료
17-12-08 0 1873
213 스트레스 정신적 문제로 상담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1 직진왕김빠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8-02-19 0 2100
212 스트레스 (본문 삭제) 1 소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8-03-01 2 1977
211 스트레스 여자친구에 대해 항상 의심해요 ,, 1 꽃햇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8-08-02 2 2269
210 스트레스 똑같은 질문을 벌써 몇번째 여기에다가 올리는지 모르겠습니다. 1 예수쟁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8-10-04 1 2077
209 스트레스 본인이 술값 몇십만원쓰고 두달일하고 한달쉬고 그런것들은 생각도 하지않습니다. 1 익명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완료
13-07-18 8 4111
208 스트레스 집중을 못해요.. 1 온유한태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6-11-03 2 1975
207 스트레스 불안증치료에 대해 질문이요 1 선샤인8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6-11-28 8 4857
206 스트레스 믿어도 되는 사람인지 아닌지... 2 익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5-08-25 0 709
205 스트레스 가끔씩 높은곳에서 떨어지고 싶다는 충동이 생겨요 남은자 이름으로 검색
완료
17-04-24 3 2408
204 스트레스 제 성격...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아무개 이름으로 검색
완료
17-07-23 0 2250
203 스트레스 외모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요ㅜ 1 *** 이름으로 검색
완료
17-07-25 0 2244
202 스트레스 살고싶지않아요 1 이름으로 검색
완료
17-10-22 1 1900
201 스트레스 사람들 보는게 ,,, 1 김수희 이름으로 검색
완료
17-10-26 0 2310
200 스트레스 문제가 또 있습니다... 1 뽕달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9-09-13 1 1457
199 스트레스 정신병에 대해서 1 귀염둥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9-12-04 2 1613
198 스트레스 저의 문제가 도데체 뭔가요? 1 서미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20-02-22 0 1734
197 스트레스 내 마음을돌아보고 싶은데 잘 안되요 4
익명 완료 20-05-30 1 1643
익명
완료
20-05-30 1 1643
196 스트레스 우울증이 의심되는 남자친구가 이별 통보 했어요 1 넴넴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완료
21-05-06 0 2608
195 스트레스 이것도 증상인가요? 1 상담해요 이름으로 검색
완료
20-10-06 0 1314
194 스트레스 내 생각대로 생각하는게 맞는건가요 3 이가은 이름으로 검색
완료
20-10-06 0 1449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