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1학차소감] 1학차 소감저는 20대 초중반에 예수님을 만나고 무너진 가정과 교회를 세우는 비전을 받고 인도하심을 따라 전공을 바꿔 상담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심리학을 기초로 하는 일반상담을 꾸준히 오랜시간 공부해왔습니다. 그런데 일반상담은 공부를 하면할수록 생각과 마음이 정리되기는 커녕 더 복잡해지고 알수 없는 물음표들만 더 많아져갔습니다. 분명 마음을 자극하는 좋은 말들과 통찰은 많은데 그게 제 인생을 바꾸기 보다는 오히려 더 복잡해졌고 결국 정신적인 증상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여러 교수님들을 통해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진단을 예측받으며 참 아이러니 하다는 생각을 많이했습니다. 상담을 하기 위해 누구보다 공부를 열심히 하려고하는데 왜 나는 마음이 더 문제가 깊어지는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그렇게 혼란스러워 하던 중에 인도하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베드로에게 배와 그물을 버려두고 나를 따르라고 콜링하셨던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기존에 있던 일반상담을 버리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상담으로 나아가라는 마음을 주셨고 그것이 성경적 상담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동안 공들여 공부해온 심리상담 이론들을 허무하게 버리는 것이 열받기도 했고 게다가 성경적 상담 이론이 별 소득 없을 이론으로 느껴져서 열심히 파고들에겐 크게 구미가 당기지 않았습니다. 상담사로서 상담을 진행하면서도 일반상담이론과 성경적 상담이론이 완전히 짬뽕되어 이도저도 아닌 상담을 하는 것 같아서 괴롭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계속 이 길을 가라는 마음을 주시니 포기할 수도 없었습니다. 이렇게 혼란스러운 시기를 거쳐 1학차를 끝내고 나니, 1년 동안 제 안에 욕구 때문에 이 성경적상담의 틀에 대해 거부감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분열, 해리, 트라우마, 사회공포증 등 그 외에도 말못할 많은 정신적인 증상들이 있는데, 이것들이 모두 저의 욕구들(특히, 인정욕구) 때문임이 깨달아졌습니다. 과거 신앙을 하고 열심히 리더 사역을 하면서도 그 사역을 하는 목적 가운데 불순물(인정욕구)이 껴있었기 때문에 사건을 만났을 때 와르르 무너졌다는 것도 깨달아졌습니다. 또 이렇게 된 원인을 고통 과목을 통해 하나님께서 제 마음을 아주 심층적으로 깊이 이해해주시는것 같았고 위로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의 정신과적 문제와 사고문제가 어떻게 왜 생겨났는지 더 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제 문제에 대해 깊이 이해하게 되자 진짜로 마음이 올라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정욕구가 워낙 강했어서 이것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는것이 몹시 어렵지만, 갈수록 하나님이 저에게 두신 원대한 계획과 능력, 위의 것을 찾는 삶을 더 사모하게 됩니다. 이제는 오히려 마음이 아프고 무너졌던 시간을 사용하셔서 정신적으로 아픈 많은 사람들에게 이 물맷돌을 들고 다가갈 기대감도 조금씩 생겨납니다. 심리학을 전공하며 공부했을 땐 정신적으로 더 미쳐가고 비전을 잃어버리는 고통을 경험했지만, 성경적 상담을 통해 선순환으로 가려고 애쓰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을 때 하나님이 일하셔서 결국 하늘의 것을 소원하는 마음으로 올라간다는 것을 실제적으로 경험하고 나니, 이 성경적 상담에 대한 확신과 이 도구를 활용하는 것에 대한 자부심, 자긍심, 자신감 등이 저절로 생겨났습니다. 1학차를 지나오는 동안 혼라스러움의 시간인것 같았지만 지나고나니 제안에 정리될것들이 많이 정리 되어져 있었습니다. 이것을 알고만 끝나지 않고 실제로 살아내기만 한다면 분명히 마음을 바꾸고 삶을 바꿀 도구라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있을 2학차가 아주 기대가 되고 2학차를 통해 조금더 전문성을 키워나갈 생각을 하니 벌써 설레입니다. 진짜 준비된 전문가가 되기 위해 아직도 배워야할 것들과 깨져야할 것들이 많고 가야할 길이 멀지만, 부지런히 가고싶은 소원함을 주시니 참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성경적 상담을 만나게 하시고 이로 인해 제 근원 문제를 해결하시고, 새로운 인생으로 다시 콜링하시는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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