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남은건 메리움정(항불안제)인데요 주치의한테 당연히 아침에 식욕이 많이 생기고 해서 메리움정이
식욕이 많이 생기는것 같다고 의견을 말하니까 이건식욕하고 절대무관한 약이라고 병원내원할때마다 한달동안 그러시면서 빼달라해도 안빼주시는겁니다. 절대 식욕증가하고는 관련이 없는약이라고
하시더군요.. 물론 저보다 의사가 더잘알테지만 약의기운을 느끼는 사람본인으로서는 정말 이상하고
힘든상황이네요..
어쨋든 저는 아침약만 먹으면 식욕이 많이 땡깁니다.
서론이 매우 길었는데요.. 의사나 약사나 전문가선생님들 이런경우는 어떻게 보시고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메리움정 즉 항불안제종류가 식욕을 유발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면서 여러가지
제가 말한 식욕문제를 유발할수도 있을수있는 약인지 좀 여쭤보고 싶습니다.
제가좀 급한데 성의껏 답변해주세요^^ 감사합니다.^^;;도와주세요^^
소원상담센터 원장(shcounsel)님의 답변입니다.
채택답변수168
2015.11.26. 16:00
질문자 인사
정말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메리움정은 벤조다이아제핀계열 약물로서 알프라졸람, 자나팜 등과 같은 항불안제제입니다. 벤조다이아제핀계열은 GABA수용체에 영향을 주어서 도파민분비를 둔화시키는 진정제류입니다. 그것이 식욕을 일으키는 약이 아닌데 식욕이 일어나는 이유는 님의 몸의 상태가 도파민분비의 제한에 대한 역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예측되는 부작용으로는 금단현상과 소화기계의 식욕부진 등이 있지만 그것이 오히려 식욕촉진이 되는 이유는 님의 문제의 핵심이 단순히 진정만으로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함께 복용하는 페르페진정은 정신분열증에 사용되는 중추신경억제제로 식욕부진이 부작용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욕이 생기는 것은 계속 억누르고 있다가 약효가 떨어질 때쯤 모든 욕구가 올라오면서 식욕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평생 약으로 누르며 살수는 없습니다. 누르고 눌러도 전혀 예기치 못한데서 터져나오기 마련입니다. 또한 그걸 어떻게든 막으려고 한다면 평생 꼭꼭 누르며 살아야 하는데 그런 삶은 너무나 고통스러운 삶일뿐입니다. 자신의 마음속의 욕구가 무엇인지를 깨닫고 그것을 변화시켜 살아볼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러면 누르면서 살지 않고 오히려 승화시켜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여하튼 정신과약물의 부작용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니까 그중의 하나로 식욕으로 나타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약의 문제뿐만 아니라 마음의 문제도 잘 해결하셔서 마음의 평안과 삶의 보람을 다시 되찾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