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갈등
저희 가족 어떻게 해야할까요 ? ..
어릴적 아버지의 가정폭력과 교내 따돌림, 남들과 못 어울리는 성격 등으로 언니가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약 8년째입니다 . 정신과 상담도 꾸준히 받았고 약물치료도 받았고 너무너무 심해서 온 집안이 풍비박살날때는 정신과 폐쇄병동도 입원한 적이 있습니다. 차도는 없고 순간순간 약에 의존해서 겨우 살아가는것 뿐입니다..부모님이 따로 살면 자신이 나아질거라고 해서 따로 살았고, 그 후에는 부모님이 완전히 이혼해 버려야 진짜 나아진다고해서 이혼까지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제와서는 완전히 말도 안되는 정도의 부탁 (아버지를 죽여달라, 아버지가 해외로 나가살게 해라, 아버지 월급통장을 자신이 관리하게 해달라 등)을 합니다. 그렇게 하면 자신이 나을거라고 합니다 또 .. 아버지가 자신을 이렇게 만들었으니 아버지도 그만큼 괴로웠으면해서 그렇다고 하는데, 아버지도 저도 엄마도 너무 충분히 괴롭습니다. 심지어 엄마와 저는 아버지의 가정폭력과 지금 언니의 문제까지 거의 평생을 괴롭게 살고 있습니다. 모두 정신을 놓아버릴뻔 한적도 있지만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통해 간신히 정신 붙잡고 살아가고 있지만... 저희는 평생 이렇게 살아야할까요? 언니는 아버지가 죽지 않으면 자신은 평생 이렇게 괴롭게 살거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정말 아버지가 죽을 수는 없잖아요.. 아버지는 언니의 우울증 판정 이후 정신 차리시고 사십니다. 매달 월급의 반 넘게 저희에게 보내주시고 일만하며 살고 계십니다. 물론 저도 아버지를 용서한건 아니지만요.. 모두가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언니는 치료란 치료는 다 해봤습니다. 어느정도냐면 최면치료도 시도해보고 뇌에 전기충격을 주는 치료까지 해봤습니다. (모두 안전한 큰 병원 등에서 했습니다) 차도는 없었고 오히려 심해졌다면 심해졌습니다.. 특히 불쌍한건 어머니 입니다. 아버지가 보내주는 돈으로 어려워 매일 일을 나가십니다. 잘 시간이 일분이라도 소중한데, 언니가 울며불며 위에 말한 말도 안되는 부탁이나 하소연을 해서 그걸 듣고 달래주느라 잠도 못주무시고 일을 나가시기도 합니다. 평생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이제는 자식한테 시달리며 사시는 어머니가 제일 불쌍합니다. 원래 야위신 분인데 최근 더 더 야위셨어요 사람꼴이 아닙니다..우리 가족 어떻게 해야할까요 ..? 벗어날 수 있을까요? 누가 하나 곧 죽을까봐 너무 무섭습니다. 오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나 집착증 .. 이런거 겪으신 분중에 뭐라도 효과 보셨다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전문가 선생님들도 꼭 뭐라도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제 성인된 나이인데 가족때문에 힘들었던 기억밖에 남아있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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