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면장애 #환각환청
제가 한달 전에 죽은 참새도 밟고 꿈에선 살인마가 쫓아오는 꿈이랑 귀신이 절 죽이러 오는 꿈도 꿨어요 그리고 제가 원래 눈물이 아예 없었는데 고등학교 올라오고나서부터 눈물이 너무 많아졌어요 그냥 또르르가 아니라 짧으면 10분 길면 30분 넘게 펑펑 소리내서 오열하면서 울어요 저번엔 2시간동안 안 쉬고 울기도 해서 숨도 잘 안 쉬어지고 머리도 깨질 듯이 아팠어요 새벽에 잠들려고 하면 새벽에 문은 다 닫혀있는데도 고양이 울음소리 같은 환청이 들리고 눈을 감고 있는데도 눈 앞이 핑핑 거리면서 몸이 굳는데 또 움직이면 또 잘 움직여지고… 가위가 눌렸다기엔 뭔가 애매한 그런 느낌이였어요
그리고 또 자다가 숨이 안 쉬어져서 깼더니 그 후로 쭉 숨쉬는데 불편하고 그래서 잠을 꼬박 샌 적도 있어요 가끔은 토나오기 직전까지도 되고 목에서 피도 나온 적도 있어요 어떤 분들은 저보고 공황장애 증상과 비슷하다고도 하셨어요 아니면 그냥 제가 운이 안 좋은 걸까요? 엄마는 저보고 기가 많이 약하다고도 말씀 하셨거든요 근데 전 너무 힘들어요 슬프고 짜증이 온 몸을 지배하고 모든게 귀찮고 그냥 사는게 지겨워요 재미도 없고… 전 공부도 진짜 못하고요 제 노력이 부족한 거같긴 하지만 그래도 태어나서 제일 열심히 공부 했는데도 점수가 이 모양이에요 얘들은 다 시험 잘 봤다고 좋아하는데 전 이렇게 몇 분동안 울기만 하니깐 제가 정말 못나보여요 뭘 해야 인생이 즐거워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