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고3 남자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친한 친구가 이사를 간다고 하여 눈사람을 만들며 마지막 시간을 보내려 나갔습니다. 그런데 눈사람을 만들고 학교 운동장에서 놀던 중 갑자기 저를 덮치더니 제 뒤에서 깔아뭉개면서 움직이지 못하게 만든 후 제 성기를 주물주물 거리며 만져댔습니다. 제가 울면서 하지말아달라고 수차래 말했는데 무시하고 계속 만졌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손길이 멈추더니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그뒤로 한 10분동안 충격이 가시지 않아서 그 자리에 누워만 있었습니다. 다음날 그 새끼는 이사를 갔고 부모님께 말씀을 드릴까 했지만 친구가 그랬다는데 믿어줄까? 싶기도 하고 너무 무서워서 말씀을 못 드리고 그대로 속으로 삼켰습니다. 그렄데 문제는 그 이후입니다. 그 이후로 2년동안은 친구를 사귀는데에 망설임이 생겼고 그 뒤로 중학교 2학년때까지 친구를 사귀는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사람마음을 파악하기 힘들기도 하고.. 물론 그 뒤로 점점 친구를 사귀어 가며 지금은 남들처럼 친구가 여럿 생겨서 재밌게 잘 지내고 있지만 종종 갑자기 그때 그 기억이 떠오르면 기분이 아무리 좋았더라도 기분이 안좋아지고 한동안 텐션이 너무 떨어집니다.
가장 문제는 성생활입니다. 제가 여자친구를 건드리는건 되는데 도저히 여자친구가 제 중요부위를 건드는건 안되네요.. 그외에도 아버지나 어머니가 저랑 소파에서 장난을 치다가 똥침을 날리셨는데 그때 그 기억이 너무 심하게 나면서 눈앞에 있는걸 다 부서버리고 부수면서 손이나 발에 통증이 가해지며 항문에 자극이 가해진 느낌이 통증으로 가려져야 비로소 멈춥니다. 아버지는 괜찮은데 어머니가.. 하 ㅅㅂ 진짜 좀 하지 마라니까 ㅅㅂ 내말을 왜 안쳐듣는데 ㅈ같네 ㅅㅂ 하지 마라잖아 나 힘들다고 진짜 하 그뒤로 친구한테 화내는 정도의 수위로 툭하면 화내니깐 안하던데 방금 그일이 있어서 화내고 방에 들어와 물건을 좀 많이 부쉈습니다 안부수면 손목을 충동적으로 긋든지 진짜 어떻게 될거같아요. 주변에 말은 너무 쪽팔리고 나중에 불쌍한 시선으로 바라볼까봐 못하겠고 상담도 도저히 못받겠어서 인터넷이라는 익명성을 이용해서 올립니다. 트라우마가 사라질 생각을 안하고 점점 심해지네요..
이러다가 나중에 동창회가 혹시라도 열렸을 때 그 새끼가 오면 진짜 칼로 찌를 것 같습니다. 그 새끼 죽이고 나면 마음이 편해질거 같은데 이렇게 제가 변해가는게 그 새끼한테 화나서 미치겠습니다. 사람 하나 살린다고 생각하고 좀 도와주세요
익명성이 좋긴 하네요. 적으면서 점점 감정적으로 적어서 문장이 좀 개판이 된거같은데 죄송합니다. 정신과를 가야하나요. 가면 부모님께 연락은 안가겠죠? 정상적으로 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