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오라 이제 막 신혼생활을 시작한지 2달이 되어갑니다. 하지만 예민한 성격의
아내와의 잦은 불화로 인해 요즘 대화가 거의 없는 편입니다.
무슨 말만해도 버럭 화를 먼저내다보니 대화하기가 겁이 날 정도 입니다.
제 성격도 욱하는게 있어 화를 내는 아내에게 참다참다 심한 말을 하기도 합니다. 물론
그런 아내를 이해할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결혼전에는 제가 말하는 부분에 잘 따라와
주어 참 고맙게 생각했는데 결혼하고 나서는 소소한 얘기한마디 하기가 너무나 버겁습니다. 더욱이 임신을 한 상황이라 더 예민해진것 같기도 하구요...ㅠㅠ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그냥 지고 살아라"하고 얘기하는데 저도 지지 않는 성격이라
그런지 쉽게 되지 않네요...
정말 힘듭니다. 지금 이순간도 결혼을 괜히 했다싶고 가끔은 집에 들어가기 싫고 심할때
는 서로 갈라서고 싶을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너무도 좋아해서 만났고 결혼도 했는데 이렇게 되는게 너무나 답답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더 좋은 가정을 꾸려나갈수 있을지? 하루에도 수십번 신경을 쓰다
보니 직장, 가정, 주변 생활이 엉망이 되어가는거 같습니다.
저와 같은 경우를 경험해 보셨고 지금은 행복한 생활을 하고 계신 인생의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많은 답변을 부탁드리오며 나름 제 자신이 한단계 성숙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