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신6개월 23살 예비엄마에요. 제가 원래 임신하기 전에도 우울증이 있었는데요 임신하고나서 남편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요.. 남편이 술마시러 갔었는데 바람은 아니고요.. 그냥 두번이나 거짓말을쳐서 더이상 남편 못믿겠어요.. 제가 임신 하고나서 주변 친구들이랑은 연락을 거의 안하는상태라 남편만 보고 살았거든요 근데 이제는 남편 봐도 웃음도 안나오고 행복하지도 않아요. 굳이 날 생각해주는 사람도 없는데 살아야하나 생각도 드네요.. 그냥 시간이 갈수록 힘들어요 뭘 해도 재밌지도 않고 평소처럼 못 지내겠고.. 눈물도 자주 나오네요. 스트레스 때문인건지 가슴도 답답하고 목에 뭐가 걸린느낌도 들어요. 혹시 스트레스를 계속 받다보면 안좋아지는게 있나요. 그래도 애기가 걱정되가지고요..
현재 님은 임신한 상태인데 남편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으니 스트레스 받게 되면서 눈물도 많아지고 몸에 이상 증상까지 나타나니 아기가 염려되면서 스트레스는 더해지는 상황이네요. 그렇다면 님은 왜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게 될까요? 이것은 님의 마음의 문제이고 마음의 근본문제를 이해하게 될 때 바른 문제인식이 되면서 지금의 악순환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악순환은 몸도 마음도 힘들 수 있는 임신 기간에 남편의 이해하지 못할 두번의 거짓말을 경험하면서 남편이 나에게 관심없다고 생각하게 되고 님은 혼자라 느껴지니 불안하고 이제는 아기는 어쩌나 더 불안하게 되면서 지금의 고통은 가중되었어요. 모든 문제는 이해가 되지 않을 때 고통이 생기는데 남편이 이해되지 않았던 과거의 경험이 또 있었는지 그때의 감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렇게 남편에 대한 감정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이해되지 않는 경험들로 인해 미움, 절망, 두렴 등의 안좋은 감정이 뭉치게 되면서 이 감정에 집착하게 되니 우울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감정은 님이 원하는 것이 있는데 그게 되어 지지 않음으로 생기는 안좋은 감정이며 님이 남편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그것을 바라기 보다 오히려 그 반대로 남편을 이해해 보려는 방향으로 마음을 바꾼다면 지금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됩니다.
그럴 때 남편의 거짓말과 믿지 못하는 행동을 이해하고 용서하려는 마음이 생기면서 마음이 화평해지니 남편을 믿음으로 세워주게 되고 남편이 없어도 외롭지 않음으로 나에게 주어진 일들(건강관리, 출산 준비 등)을 기쁨으로 잘 감당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나아가 님이 결혼하면서 기대하고 추구했던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그대로 누리게 되면서 풍성한 삶, 선순환의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