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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해] 자해를 했다는게 혼날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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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해를 했다는게 혼날일인가요?

오늘 어쩌다가 언니한테 자해하는것을 들켰는데, 많이 혼났습니다. 이게 멋있어보여?” 이런식으로 얘기 하는데, 저는 그 한마디로 상처를 받았습니다. 언니가 엄마한테 말하려는것도 간신히 말렸고요. 그 후로 지금까지 말 안하고 어쩌다 말 한번하고 그럽니다. 원래 친했었는데 이렇게 된거보니 제가 없었으면 될일이고, 죽어버렸으면 하는 생각밖에 안들고 너무 서럽습니다. 어떻하죠? 그리고 예전에 저 혼자 병원가서 검사받은 결과 우울증이었습니다. 근데 이 결과를 가족들에게 말하기가 두려워요. 미친사람 취급받을 것 같습니다. 저희부모님은 그렇게 좋은분들은 아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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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풍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0-08-15 (토) 20:38 5년전
안녕하세요. 소원상담센터 오선미상담사입니다.

자해를 한다는 것은 님의 마음 안에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나름대로 극복해 보려는 몸부림이었는데, 그 잘못을 지적하는 언니에 대해 오히려 더욱 감정이 자극이 되고 있네요. 언니분께서 그 의도가 선하다 할지라도 님은 이미 마음의 고통으로 감정이 격해 있기 때문에 선하게 받아들일 여유가 없는 상태입니다.

언니분께서 미처 동생의 고통스런 마음을 이해하려고 하기보다 동생분의 행동이 위험하다는 생각 때문에 감정적인 거친 표현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님은 자신의 문제와 고통속에 계속 갇혀 있게 되면 이와 같이 모든 좋은 것도 나쁜게 받아 들이게 되고 나쁜 것은 더 나쁘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현재도 언니나 부모님이, 도움이 안 될 것이라는 단정을 하면서 극단적인 생각으로 발전 되어 악순환이 커져갈 뿐입니다.

그러나 “이게 멋있어 보이냐”는 언니분의 말 속에는 동생에 대한 사랑과 염려가 서려 있습니다. 부모님 또한 따님의 이런 고통을 함께 아파하고 도우려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우울증과 자해는 상처로 인해 감정이 쌓여 생기는 증상이므로 이 감정을 새로운 마음으로 바꾸게 되면 극복하여 활력을 되찾을 수 있고, 더 의미 있는 삶을 발견해 낼 수 있습니다.

부디 힘을 내시어 주변의 도움을 받으셔서 회복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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