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살인 여학생입니다. 작년 2021년 10월 10일부터 너무 우울하거나 조금 은은한 우울정도가 반복되었는데요. 일주일 평일에 영어학원과 수학학원을 각각 두시간 반, 두시간씩 반복해 가는데요. 반복되는 일상이 싫기도 하고 교우관계나 친구관계가 나쁜 것은 아니에요. 부모님,자매관계도 좋습니다. 확신을 잘 못 가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때문인지 의문스럽기도 하고, 그냥 단순 우울인지....이유도 잘 모르겠습니다. 웹사이트 우울증 테스트를 하면 약물치료를 해야하는 정도라고 하는데, 부모님이나 언니한테 털어놓기 싫습니다. 친구들한테도 제가 워낙 씩씩한 이미지라 힘들다고 털어놓기 어렵거든요...집 주변에 정신과나 상담센터가 있는것도 아니라서..현재 방학이기도 해서 선생님께 털어놓기도 좀 그렇고요.. 우주에 나 홀로 있는 느낌이에요. 도와주세요.
반복되고 있는 일상 가운데 이해하지 못 할 우울감은 지속되고 반복될 수록 우울은 더해지고 이제는 누구한테도 털어놓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나 홀로 고독 속에 함몰되어 더 깊은 우울감을 느끼게 되는 악순환 가운데 있게 되었네요.
그러나 우울감 이면에 님이 원하고 바라게 되는 마음 대신 이미 님과 함께하고 있고 앞으로도 함께 할 가족과 지인들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면 우주에 나홀로 있다는 느낌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면서 현재의 우울한 마음을 사람들에게 털어놓을 수 있게 되고 우울감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될 거예요.
님은 지금 우울한 마음이 들어서 힘들지만 그런 우울한 마음을 털어놓을 사람들이 이미 있음을 님이 잘 알고 있고 그들과의 관계가 나쁘지 않다고 하니 님의 마음만 활짝 열고 털어놓고자 한다면 소망이 있던 생동력 넘치는 일상을 되찾게 될 거예요.
그러나 앞으로 생각해 볼 부분은 그 사람들에게 왜 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털어놓지 못하게 되는 것인지 그 이유를 깨닫고 님이 원하는 마음을 내려 놓음으로, 이미 나에게 허락된 축복된 만남들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이고 그 관계를 누리고자 한다면 기쁨의 선순환의 삶을 살 수 있어요.
님이 원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게 되고 깨닫게 됨으로 지금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게 되길 기원해요. 상담이 필요하다면 문의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