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자친구와 사귄건 2년정도였구요
서로 많이 사랑하긴했는데 싸우다가 헤어졌어요
남자친구는 권태기도 오고 싸우니까 지쳐서 저보고 헤어지자 그런 것 같은데
저는 계속 사랑하던 상태라 많이 힘들었지만 알겠다고 헤어졌어요
근데 전남자친구도 제가 지를 많이 사랑하는걸 알아서 막대하게 된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헤어지자해도 제가 붙잡고 할 줄 알았는지..
어쨌든 헤어졌는데요
중간중간 종종 연락이 왔어요
지도 여자친구 있고..
저도 남자친구 있는데요
두어달에 한번씩??
근데 연락이 온다기 보단 술먹고 집앞에 찾아와서 결국 둘이 밤을 보내고 아침엔 말없이 헤어지고
또 두어달 연락 안하고..
저도 그러면 안되는 걸 알고 이제 안그래야지 했는데
막상 걔가 찾아오면 맘이 약해지고..
헤어진 남자친구가 연락오는건 다시 잘해보고 싶거나
스킨쉽이 하고 싶거나 둘중에 하나라는데 지금 여자친구랑 사귄지 백일이 넘어가는 것 같은데
계속 연락이 오는건 그냥 단순히 술을 먹어서 스킨쉽만을 위한걸까요?
지금 여자친구를 좋아하는 것도 같고 둘이 진도도 나간 것 같아서 욕구불만은 아닌거 같은데
저랑 있으면서 '니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지금 좋다' 이런말..
'남자친구랑 잘 지내냐' 이런거 물어보고
아님 제가 지를 엄청 좋아했던 걸 아니까 자기는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어도
자기를 계속 좋아해주길 바라는 마음인가요?
제가 좋아서 그런건 아닌거같다고 확신하다가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