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저 배부른 인간인 걸까요...
안녕하세요 중3 여학생입니다.. 이런거 어디가서 말해봤자 중2병이니 뭐니 이상한 말들 들을까봐 이야기 할때가 없어서 그냥 푸념?한다는 느낌으러 말하는 겁니다...
저는 진짜 평범한 인간이에요 집도 못사는것도 잘사는것도 아닌 평범한 곳에서 태어나서 평범한 인생을 살았어요 약간 다른거라면 초 2,4,6에 은따 였다는거? 막막 돈이나 그런거 뺏기거나 그런건 아닌데 그냥 혼자있는 그런거 였어요
솔직히 이런거 학생때 한번씩 격어 보잖아요? 진짜 별다를거 없는인생을 살았는데 요즘 항상 죽고싶다는 생각만 하고 살아요 다른사람들 처럼 거창한 이유가 있는것도 인생이 힘든것도 아닌데내가 살아숨쉬는것에 이유를 모르겠고 살아야 하는 이유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부모님이 딱히 돈이 궁하다던가 그런 말 한적도 없는데 꿈은 있지만 그 꿈은 돈이 되지 않는다며 공무원쪽으로 또는 무조건 안정적인 직장쪽으로 저 스스로 제 진로를 그렇게 만들어 가고 있어요 부모님은 차라리 내가 원하는 걸 하라고 하는데도 불구하고,주변에 압박이 없는데도 스스로 꿈을 놓고 있어요 부모님때문에 꿈을 포기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저는 진짜 쓰레기 같이 스스로 포기하고 있어요
또,자기 비하가 심한편이에요 나자신을 쓰레기라고 자주 지칭하고 인생에 도움도 안되는 쓰레기라며 항상 그런식으로 자기비하를 해요 근데 부모님은 그냥 중2병이려니 하거나 속으로는 그렇게 생각 하지도 않으면서 웬 자존감 낮은척? 뭐 그런식으로 생각하는것 같아요
애초에 이런 오해가 생길만했던게 전 앵간해서는 어둡게 안보일려 해요 그게 가족이든 친구든, 무조건 밝게,웃으면서 자존감 높아 보이게, 자신감 있어보이게 그렇게 살다보나 오해가 생길만도 하죠뭐 친구들도 다 저한테 인생상담하는데 ㅎ
친화력은 안좋은데 주변에 친구는 항상 있어요
제가 친구들한테 무조건 맞추거든요 솔직히 공감능력이 떨어지긴 해요 친구가 다른애랑 싸웠다고 하면 친구들은 편들어 주길 원하잖아요? 편들어줘요, 속으로는 얘가 잘못했네 뭐네 생각하면서도 애한명이 "ㅇㅇ이는 내 마음 생각하지도 않고 ~~~한 얘기를 한다니까?" 라고 저한티 상담하면 ~~~한 얘기를 해서 쟤 마음이 어떤지를 이해 하질 못해요 누가 슬픈일이 있으면 위로 해주지만 이게 왜 슬프지? 라는 생각을 해요 남이 인생상담하면 잘 들어줘요, 근데 힘든일을 말할때 마다 왜 힘든건지 모르겠어요 저 진짜 이상한 인간이죠?
공부안해도 전교 30%는 들고 체육도 못하는 편은 아니고 음악,미술 다 잘하는(?) 편이라고 할수 있겠죠? 일단 그림경력만 독학한지 3년정도 되서... 음악은 2년 배웠나..? 책도 많이 읽고? 어쨌든 부족한게 별로 없는인간이에요 근데 이렇게 사는 인간이 죽고 싶다던가 그런말들 해대는거는 역시 배부른 소리인거겠죠? 더 힘들게 사는사람도 많은데 괜찮게 사는인간이 이딴 소리하면 돌맞을 짓이겠죠? 그냥 이렇게 말하고 있는 저는 그냥 쓰레기 인거죠.. ... 그래도 제가 죽고싶다던가 그런말들 지껄이면 정말 배부른 소리 인걸까요.. 그럭저럭 살면 이런 얘기 정말로 하면 안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