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 제발 도와주세요
*문제분류추가: #자해
제발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일단 저는 학생인데... 제가 원래
이유없이 숨 막히고 손이 떨리기는 했는데 심하지는 않았어요. 근데 3일
전부터 점점 심해지더니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증상이 악화된 것같아요. 어제는 수업하던 도중에
아는 사람이랑 이야기를 하다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혼자 노래를 불러야한다는 식으로 대화가 나왔거든요 그 사람이 겪을 뻔 했던 상황인데도 그 장면을
상상하니까 손이 막 떨리고 숨 쉬기 힘들어져서 헉헉거리고 있었는데
대체 왜 이러는 건지 모르겠고 손이 달달 떨리고 눈물이 막 나는 거예요 이건 그냥 제가 내향적인
탓인가 생각을 했는데 잠들기 전에도 그렇고 이유없이
아무때나 숨이 거칠어지고 손이 달달 떨리는 게 미치겠어요 걸을 때도 다리에 힘이 안 들어가서 간신히 휘청거리면서 걸어요 사실 전부터 자해... 를 해왔었는데 피가 심하게 날 정도로 긋지는 않았어요 가족한테 들키면 큰일나기도 하고요. 근데 전에는 자해에 의지할 수준이 아니었는데 요즘들어 커터칼을 손에 쥐고 있지 않거나 긋지 않으면 쉽게 진정이 안 될 정도예요 저 이거
정신병 걸린 건가요?? 곧 시험이라 스트레스 받는 거라는 사람도 있는데 전부터 이래가지고 솔직히 너무 무서워요 제가 사실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어머니랑 따로 살고있는데 제가 제일 믿고 아끼는 가족이 어머니거든요 어머니한테 말하고
싶어도 겁나고 걱정하실까봐 말씀도 못드리겠어요. 삶이 너무 힘들고 아침에 일어나면 침대밖으로 나가기도 힘들어요 원래 저체중인데 입맛이 없어져서 요즘 자꾸 체중이 줄어요. 저 좋은 대학교도 가고 취직도 해야하는데 괜히 이것때문에 성적에 지장생길까봐 너무 무서워요 근데 수업내용이 머릿속에 들어오지도 않고 연필도 손에 안잡혀요
시험이 3주 정도 남았는데 아직도 문제풀이는 커녕 교과서 들여다보지도 않았어요 저 진짜 정신병 걸린 건가요? 지금도 숨이 좀 막히는데 긋고싶어서
미치겠어요 어머니한테 어떻게 말할지도 모르겠고 아는 사람한테 조금씩 도와달라고 티를 내는데 제대로 안내서 잘모르는 것같아요 언니한테 말하기도 많이
겁나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너무 무서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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