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약을 단약하고 싶습니다
14년을 약을 먹어 왔습니다 그런데 의사선생님이 경과가 좋아서 약을 끊을수도 있다고 하였습니다 우울증이 심하면 조현병이 올 수도 있다고 병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병이면 지금 이렇지 않다는 말을 종종 들었습니다 이번이 단약을 하려는 세번째 시도입니다 처음 시도에는 우울증이 금단현상으로 오고 두번째 시도에는(이때는 완전 단약이 아니고 약을 줄인겁니다)불안하고 답답해서 다시 먹었습니다 세번째 시도는 허기가 지고 환청이 들리고 예민해집니다 그래서 약을 먹다 안먹다 하고 있습니다 간헐적인 방법으로는 효과가 없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약을 중단하려는 이유는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게 가장 큰 이유 입니다 지금은 아리피프라졸 2mg를 먹고 있습니다 예전에 리스페리돈을 먹었을때는 사람말을 못 알아들어서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내가 할 말도 잊어버리고 들어도 기억이 안 나고 이해가 안 되고 바보가 되더라구요
아리피프라졸도 장기복용하면 똑같이 바보가 될까봐 염려스럽습니다
약을 끊고 건강한 삶을 살고 싶습니다 금단현상이 얼마나 지속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이틀에 한번씩 삼일에 한번씩 이런 식으로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직장은 생업인데 말을 이해 못 하면 회사를 못 다닐까봐 불안합니다
재발해도 좋으니까 금단현상은 끝나는 기간과 단약 성공 사례를 알려주세요 도움 간절합니다 도와주세요
소원상담센터님 답변
약을 그냥 끊어서는 안됩니다 약이 주었던 효과가 있기 때문에 그 효과를 대체하는 다른 수단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서서히 약을 줄여나가면서 마침내 완전히 끊을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상담을 통해 하실수 있습니다 혼자 하고 싶다면 그 방법을 좀 배우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약이 진정제인지 각성제인지를 확인하고 진정제를 줄이려면 다른 평안과 화평의 수단을 가져야 하고 각성제를 줄이려면 다른 소망과 기쁨을 찾아야 합니다
참고가 되시기를 바라고 꼭 성공하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7.04.06. 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