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오늘날에서도 여전히 성경적 상담으로서 예언사역이 왜 필요한 것인가 그리고 그 역할 및 문제점은 무엇인지를 고찰해 본다. 이를 위해 우선 성경적 상담의 의의, 예언상담의 신학적 기초, 성경적 상담과 영적 은사와의 관계를 살펴본다.
또한 이를 토대로 성경적 상담으로서 예언사역의 내용과 예언사역의 한계에 대하여 살펴본다.
성경적 상담은 하나님의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전제하면서, 이 하나님과 이웃과의 관계의 온전함을 위해서 더욱 권면하고 격려하고 사랑할 수 있는 하나님의 성도로서 바로 서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태도가 올바른 ‘성경적 상담’의 출발이자 종착점이다.
물론 다양하고 복잡한 인간의 문제를 성경적 인간으로 단일하게 보는 것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특히 그리스도인 내담자에 대해서는 성경적 접근과 성경적 해결이 주된 상담 방법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 때, “성경적인 원리를 상담의 원리로 도입해서 영혼의 문제를 치료하고 말씀 중심으로 살아가도록 돕는다”는 아담스의 성경중심적 권면적 상담이 타당하다.
그리고 내담자의 상황과 특성을 고려하여 다른 상담기법을 도입할 수도 있다고 보지만, 다른 상담기법도 ‘성경적 방법’을 전제하여 조심스럽고 정확하게 도입하여 적용해야 한다.
필자는 성경적 상담의 한 방법으로 예언사역의 기능을 조심스럽게 인정한다. 왜냐하면, 예언은 하나님이 공동체를 축복하시고 공동체를 자라게 하기 위해 공동체에 현존하시고 일하고 계신다는 어떤 표시로서 봉사하기 때문이다.
예언은 때때로 어떤 신자의 마음속의 비밀을 드러내어 그에게 죄를 깨닫게 하고 그가 회개하게 하는 기능을 한다. 비록 바울은 이것을 예언의 기능으로 분명하게 말하지는 않을지라도 이것은 예언의 모습과 확실히 일치하며 덕을 세우는 것과 권고의 결과로 가져오는 것이다. 바울은 예언은 “믿는 자들을 위한 표적”이라고 한다.
예언의 능력은 영적 은사로서 성령이 주관자로서 이 은사를 질서 있고 규칙적인 방식으로 지속적 또는 비지속적으로 주는 은사이다. 그러므로 성경적 상담으로서 예언하는 상담자는 성령에 의한 자극에 민감할 것을 권면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내담자에게 유익이 되는 예언으로 인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경적 상담으로 예언 은사를 받은 상담자는 그것을 사용함에 따라 성령의 음성을 듣는 노력을 해야 하고 자신의 지식이나 감정이 개입되지 않도록 성령의 은사의 능력과 강도가 증가할 것을 그리고 아마 내담자의 상태에 대하여 보다 광범위한 성령의 인도를 받을 것을 기대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