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잠을 자기 위해 누우면 잠이 든 거 같지 않고 계속 눈만 감은 상태를 유지하는 느낌만 듭니다. 그러나 중간중간 시계를 보면 2-3시간씩 지나있습니다. 분명 눈 감고 자려고 노력하는 느낌이 들지만 시계를 보다보면 분명 잠을 자는 중이긴 한 거 같은 상황입니다. 뭔가 잠을 잘 자고 있는 지 걱정되는 마음에 글 올립니다. 잠을 안 자고 있는 느낌이지만 시계를 보면 시간은 지나있는 이런 상황은 수면 장애인가요 …?
엄밀히 보면 수면장애이지만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 문제이니 다음날의 상태를 지켜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수면을 원하고 만족스러운 수면상태에 너무 몰입하다 보면 그 자체로 강박증의 모습일 수도 있으니 수면 외에 다른 분야에서도 몰입하거나 집착하는 것이 있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것이 없다면 너무 걱정말고 일시적인 상태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만약 그런 집착이 있다면 수면장애로 생각하지 않고 강박증으로 생각해서 새롭게 접근해야 합니다. 반드시 잠을 잘 자야만 한다는 그런 의식이 오히려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수면은 말 그대로 편하고 쉽게 휴식을 취하는 상태이니 너무 무리한 기준을 세우는 허상적인 사고보다는 이런 것도 휴식이라고 깨닫는 통찰적인 사고로 불안정한 상태를 넘어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소원상담센터 원장, #허상적 사고에서 통찰적 사고로, #약간의 수면도 수면상태로 받아들이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