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쌓여서 몸에 나타난 것인데 사건의 비중이 크지 않고 사소한 것이라면 그냥 간과해 버리면서 스트레스는 남을 때 그런 불안증이 생깁니다. 마치 잔불 같은 것이지요. 다 끝냈다고 생각하지만 후유증처럼 남으면 이유를 알 수 없는 상태가 되어서 답답하게 됩니다.
그럴 때에는 자신이 괜찮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다시 들쳐보아야 합니다. 다 꺼졌다고 생각한 불도 다시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을 기준으로 해서 점차 뒤로 돌아가면서 있었던 일들을 반추해 보고 그럴 때 해결됐다고 생각했던 일들을 다시 살펴보세요. 그러면 문제는 해결됐지만 감정이 남았고 그것이 쌓이고 쌓여서 몸의 증상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과정 자체가 치료의 과정이니 잘 진행해 보시고 도움이 필요하면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사연을 말하다 보면 알게 되는 것들이 많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