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이것이 전부라면 심한 상태는 아닙니다. 하지만 여기에 계속 다른 행동의 제한이 추가되기 시작하면 본격적으로 결벽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심해지면 강박증으로 발전될 수 있습니다. 그걸 막기 위해서는 현재의 행동에 대해서 집착하고 몰입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면 점차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해결하기 위해서는 왜 그걸 싫어하는지를 스스로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느 시기나 경험 이후부터 그랬다면 트라우마가 있는 것이고 성격적으로 예전부터 기준이나 조건이 엄격했다면 단절적 사고가 있는 것이며 자신이 원하는 어떤 모습이 있다면 허상적 사고가 있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이든 그런 사고를 중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사고가 필요합니다. 생각을 바꾸면 달라질 수 있으니 다른 사람이 쓴 물건이 아닌 내가 쓴 물건을 생각하고 불량한 손으로 머리를 만지는 것이 아닌 머리를 더 꾸미려고 하는 것 등의 변화사고를 생각하면 점차 자유롭게 될 것입니다. 잘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