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22살 한 대학생입니다.
최근에 들어 기억력이 많이 나빠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1시간 전에 먹었던 음식도 기억이 안나고
글을 쓰는게 제 일인데
옛날에는 단어가 막 생각나고 문장 적기가 쉬웠는데
지금은 어떤 문장을 적을려고 하면 단어도 기억이 안나고 무엇보다 점점 한글을 까먹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말도 제대로 못하게 되는 것 같고 단어가 기억이 안나서 말하다 멈추는 경우도 이젠 일상이 되어버렸고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 앞에서 말을 더듬거리고 똑같은 말과 단어를 반복하니 점점 주변사람들이 절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게 됩니다.
심지어 "아 무엇 무엇을 해야겠다" 이렇게 생각해놓곤
5초후에 까먹어버립니다.
내가 뭘 해야할지
내가 뭘 검색할려고 했는지
내가 뭘 먹을려고 했는지
내가 무슨 행동을 할려고 했는지
내가 뭘 말할려고 했는지
내가 뭘 검색할려고 했는지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몇 초 지나면 그냥 까먹어요.
지금 정신적으로 미치겠습니다.
강의 들으러 들어가면 교수님이 말하는거 귀 딱 닫고 아무것도 안듣고 있습니다.
제 의지로 귀를 닫는게 아니라
교수님이 말하는 내용이 머리속에 들어오지도 않고
몇 시간 내내 멍- 하게만 있다가 강의 끝나버립니다.
그럴때마다 제 의지로 "아 들으려고 노력해야겠다" 하고 억지로 들어도
어차피 몇 분후에 까먹어서 내가 뭘 들었는지 옆 사람에게 물어봅니다...
지금 쓰고 있는 이 글도 제가 최대한 머리를 쥐어짜내서 문장의 문법과 단어를 어떻게든 부드럽게 이을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겁니다.
머리에 좋다던 오메가3 나
머리가 좋아진다는 음식을 먹어도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이 바보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 항상 멍- 하고 사고력도 많이 낮아졌다는걸 체감합니다.
정신과 의사님 이걸 제가 어떡하면 좋을까요?
정말 병원에 방문해서 상담을 받아야 하는걸까요?
저희 할머니가 지금 치매로 온 가족이 비상사태인데
저까지 정신이 이상하단 말을 하단 집안이 풍비박산 날까봐 어디 누구에게 하소연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떡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소원상담센터 님 답변
소원상담센터 윤홍식 원장입니다
단순히 증상만 보지 말고 그 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생각해보십시오 멀쩡하던 사람이 그렇게 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노인성 치매와도 다릅니다 그전에 안좋은 일이 있고 그것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그 스트레스가 쌓여 신체증상이 됩니다 그러니 합리적인 생각을 통해서 그전의 일이 무엇이고 왜 스트레스를 받는지를 알아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하면 증상이 사라집니다
또한 그러한 노력을 통해서 변화된 사고방식과 삶을 살아갈수 있습니다 충분히 그렇게 바뀔수 있으니 그전의 과정을 이해하는데에 힘을 기울여보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해답을 찾게 될 것입니다 또한 필요하면 그와 관련된 상담을 받아보셔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