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정신상담
스트레스 너무 받는데 제가 이상한건지 좀 봐주세요
자매가 있는데 제 등뒤에 있다가 갑자기 악!!!!!하고 소리지르는 겁니다. 순간 확 짜증이나서 봤는데 기지개를 펴는데 소리를 지르는 거였어요. 기지개 펴면서 으으 앎는 소리도 아니고 괴성을 악!!!!!하고 지르길래 미친건가 싶어서 일단 화안내고 소리지르지 말라고 했어요.(진짜 그냥 소리내는게 아니라 괴성이에요) 근데 네가 뭔데 소리지르지 말라는 거냐면서 심심해서 시비거냐고 대가리에 든것도 없는게 왜 지랄이냐고 하는겁니다. 어이가 없어서 기지개를 펴면서 소리를 꼭 질러야 하냐 소리를 낮출 수도 있지 않느냐 라고 했더니 한다는 말이 내가 기지개를 펴는데 네가 왜 지랄이냐 그러고는 바락바락 악악 소리 지르더니 너같은건 처맞아야 한답니다.
평소에도 정신나간 건 알았는데 날이 갈 수록 진짜 정신병있는 것같아요.
사회생활 잘 못해서 어떤게 민폐인지 구분을 못하는 거 같은데 웃긴건 남들한테는 안그러면서 가족한테만 그래요. 근데 행동이 이상하다고 지적을 해주면 그게 뭐가 이상하냐고 부모님한테도 늬들이 정신병이다 가만히 있는 사람 왜 괴롭히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남들 앞에서 똑같이 해봤냐 사람들이 우리랑 다르게 오냐오냐 하더냐 했더니 남들앞에서는 또 안한다네요.
뭐가 이상한건지 모르는 것같아요.
제가 운동을 했어서 때리고싶은데 꾹 참고 있거든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할 땐 실제로 심하게 때릴 수는 없으니 머릿속으로 박터트리듯이 때리는 상상을 합니다. 이쯤 되니 이러다가 진짜 제가 스트레스로 일벌릴까봐 더 스트레스 받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몇십번 씩 스트레스 받으면서 꾸욱 참고 있어요. 하도 욕먹어서 인지 저는 이명이 들립니다. 뭘 하고 있어도 이명이 들리고 가만히 있어도 계속해서 귀에 삐-하는 소리가 들려요.
이거 제가 예민한건가요?
가족이라 더 많이 보고 자주 그러니까 제가 민감하게 구는건가요? 이제 제가 미친건지 자매가 미친건지 구별이 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