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에 대한 트라우마 고치는 법 어렸을 때부터 독재자같고 감정적인 성격으로 처자식들한테 물건 던지고 그릇이랑 상도 자주 부술 정도로 문제였어요.
크면서 내가 잘못한 게 아니고 아빠가 문제구나를 깨닫게 되었어요. 원래는 과하게 스트레스 받아서 속쓰림 달고 살고 구역질 했었는데 나아진 이후에는 속 쓰리긴 해도 좀 잔잔하게 하는 느낌이라 크게 신경은 안쓰여요. 예전엔 진짜 가족들이랑 있어도 같이 있기 싫었는데 요즘은 그냥 단둘이 있기 싫은 정도...? 같이 밥 먹자 하면 먹긴 하다만 불편해서 피하려고 하고...그래도 과거에 비해 완전 나아진거죠 ㅋㅋㅋㅋ ㅜ
근데 그중 안나아진 점이 저랑 직접적으로 싸울 때는 덜한데 가족 구성원(아빠랑 구성원)이랑 싸울 때 제가 대신 따지면(가족들이 잘못한 건 없음, 거의 아빠의 이상한 사상을 가족한테 커버하면서 싸움으로 번지게 돼서 이상한 사상 좀 씌우지 말라고 제가 따지는 거에요.) 제 스스로가 떨리는 게 느껴질 정도로 떨더라고요. 턱도 엄청 떨고 이도 계속 부딪히고 목에 무슨 기계 넣은 것처럼... 기 죽고 용기없어 보이는 것 같아 보여서 너무너무 싫은데 ㅜㅜ 이거 어떻게 고쳐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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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의 해결과정은 처음 느낀 것처럼 내가 잘못한 것이 아니고 아빠가 문제구나를 깨닫는 것과 비슷합니다. 거기서 좀더 나아가면 자신의 신체증상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격한 감정을 가졌기 때문에 신체 증상이 나오는 것이라서 그런 감정을 갖지 않아야 하는데 그러려면 기죽고 용기없는 것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하지 말고(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차분히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면 이성적 사고가 발동하면서 감정적 사고를 자극하지 않습니다.
다음 상담과정을 참고해 보시고 필요하면 상담치료를 받으세요.
1. 자신의 괴로웠던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본다.
2. 그럴 때 자신이 어떤 대응과 반응을 했는지를 생각한다.
3. 그 반응 속에서 자신이 느꼈던 감정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본다.
4. 그런 감정에서 대응하고 반응하면서 원했던 것이 무엇인지를 찾는다.
5. 원했던 것을 잃은 것이 아니라 다른 어떤 것을 얻었다고 생각할 때 그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