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증] 강박증이 맞는지 의심됩니다
서론 다 자르고 저는 10대 후반이고 5개월전부터 강박증이 시작되었는데
처음엔 폭력적인 상상을 하는 강박증이었어요 많이 힘들었는데 그냥 폭력적인 상상을 해도 나든가 말든가 하고 넘겨서 지금은 생각이 나도 난 그런 행동을 하지않으니깐 괜찮아 라는 식으로 넘겨서 많이 좋아졌어요 그런데 어느날 지식인에서 강박증이 조현병으로 갈 수 있냐는 글을 읽었는데 그땐 그냥 넘겼지만 2~3개월? 전부터 조현병이 너무 무서운 거죠 제 증상이 다 조현병같고 그랬어요 근데 제가 너무 불안해져서 조현병의 증상부터 망상의 종류 주로 발병하는 나이 등등 이런 정보를 다 찾아봤어요 그러고 나서 아 난 아니구나 당연히 조현병이 아니지 하고 잠시 안심하다가 강박증 때문인지 제가 찾아봤던 망상의 예가 자꾸 생각이 나는거에요 아 어떻게 설명해야하지..?? 그러니까 예를들어 제가 머리가 아파요 그러면 제가 신경을 써서 아픈건데 그냥 뜬금 없이 누군가 날 조종하고 있는게 아닐까 라던가의 생각을 해요 근데 전 이걸 믿진 않거든요 그럴리없잖아요 구구절절 설명하기도 손아플정도로 터무니 없는 생각이잖아요 만약 진짜 그런다면 조종하는 사람은 무슨 할 짓 없는 사람이겠어요 그런 터무니 없는 생각이 드문드문 나요 가끔 조현병 환자처럼 상상해봐요 하지만 그게 너무나도 비현실적인 생각임을 알아요 일단 이런 상상이 나는건 그럴리 없는걸 아니까 별로 무섭지 않은데(원래 상상을 많이했었음)이 상상을 믿으면 어떡하지가 너무너무 무서워요 내가 갑자기 이상해져서 이 상상을 믿고 미쳐버리면 어떡하지 난 20년도 채 못살았는데 평생을 약을 달고 살긴 싫은데(따로 먹는 약이 있어서 약은 진절머리가 납니다) 라는 생각이 자꾸나요 그리고 제가 그런 생각이 자꾸 나니까 내 뇌내속 어딘가는 이미 믿고 있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봐요 강박증 때문에 그때 찾아봤던게 머릿속에 남아서 생각이 나는거라고 자기합리화 해보는데 하...진짜 죽겠어요 그러다 좀 잠깐 괜찮아지다가 인터넷에서 그런류의 글을 읽어버려서 다시 또 이래요ㅠㅜ 그리고 환청도 너무 무서워요 전 원래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어요 그래서 이명증상이 있을수도 있는데 제가 환청이 너무 무서워져서 그런가 작은소리에도 흠칫떨구 내가 듣는소리가 다 환청인게 아닐까도 생각해봤어요 머릿속에서 나는 소리도 환청이라길래 속으로 생각해보는것도 무서워 죽겠어요 이게 그냥 내가 생각하는게 맞는데 만에하나 환청이면 어떡하지?????이러다가 그럴리없잖아!!!이러구 뇌내속에서 자꾸 질문하고 답하고 제가 미치치않음을 확인하기위해 자문자답을 계속해요 이것두 강박증상이라고 하더라고요 잠에 들거나 할때 들리는 환청같은건 일반인도 자주 겪는 정상적인 거라구 들었고 저도 어렸을 때 가끔 그랬고 최근 딱 한번 겪었으니 딱히 서술하진 않을게요 그리고 생각이 너무 많으니까 별 쓸데없는 생각도 자꾸나고 생각도 자꾸 겹쳐서 궁극적으로 내가 무슨생각하는건지 모르겠고 이러다가 정신분열일어날것 같고 정말 미치겠어서 조바심에 뇌건강에 좋은것들 찾아봐서 호두도 먹고 책도 더 사고 안정에 좋은 차도 마셔요 웃기죠 완전 제 조바심이에요 제가 강박증이라서 생각을 버리기 힘들어서 생각을 버리기 위해 뭐가 좋을까 찾아보다가 일기가 좋을것같아서 일기도 써요 정말 노력하는데 제가 하는노력이 쓸모없는 조바심인지 아니면 정말 도움이 될지 걱정돼요 그리고 저는 한달전부터 상담센터 다니고 있는데 상담선생님깨서는 그냥 강박증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강박증이 조현병이 될리 없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고요 그건 저도 알아요 아는데... 제가 지금 강박에 건강염려 신경증??이런거 라는건 알고 있는데 너무 걱정이 돼요 그리고 정신과 의사는 다르게 생각하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들어서 하....상담선생님을 그...불신하는건 아닌데ㅠㅜ 이런저런 검사를 받고 정확하게 알고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대충 진단내려서 날 그냥 조현병으로 낙인찍으면 어떡하지란 생각도 들어요 조현병은 대충 진단내려선 안 될 병이잖아요 맞아요 전 조현병이면 어떡하지 이미 조현병초기가 아닐까 생각이 들면서도 모순적으로는 조현병진단을 받으면 쉽사리 믿을수 없을 것같아요 그래서....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지식인에 글올려봐요 제가 증상에 대해 서술한건 한 80퍼센트 정도인데 그외엔 정말 잡다한거라서...공부에 집중안된다거나 그냥 불안장애의 증상들이고 해서 그냥 큰 증상들만 써봤어요 그냥 마음을 편안하게 먹고 그럴리 없잖아 라고 넘기면 괜찮겠죠?? 폭력적인 상상도 그렇게 넘겼으니 잘할수 있겠죠...???그랬으면 좋겠어요..하 소원상담센터 님 답변 강박증이 해결되면 다 해결될 문제입니다 강박증을 해결하는 방법은 그 강박증을 갖게된 이유를 찾아서 그 이유를 바꾸는 것입니다 지금은 단지 감정만 눌러놓는 것이라 자꾸 억누르게 됩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다시 튕겨나와서 더 커지는 것입니다 생각의 흐름이 올바른 방향성을 갖고 그 방향으로 흘러가게 하면 감정의 근원이 해결됩니다 그러한 효과적인 생각을 통해서 강박증을 해결할수 있으니 생각의 흐름을 바꿔보시기 바랍니다 문제가 잘해결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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