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에서는 상하의 개념이 많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남자친구) 나보다 더 우월하다면 부담감을 느끼고 다시 누군가(여자친구들)이 나보다 더 열등하다면 역시 부담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일상생활에서도 항상 높고 낮음을 의식하고 있을 때 일어납니다. 그 결과 전반적인 관계의 문제에서 방향성이 약해지고 또한 혼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굳이 이러한 부분이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는다면 지금 당장은 깊게 다룰 필요는 없습니다. 나중에 이로 인해서 중요하다고 느껴지는 문제가 생긴다면 그때 가서 이야기해도 됩니다.
부모님과의 합의문제에서는 본질적으로 자신의 욕구가 너무 큽니다. 법적으로 욕구를 보장해주지만 법적으로 복지를 보장해주지는 않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 나라의 법으로 종교의 자유를 허락해줄 수는 있어도 하나님 나라의 천국을 보장해주지는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앙에의 강요가 싫어서 천국과 영생을 거부하게 된다면 그것도 역시 자신의 선택입니다. 다만 그 선택에 의해서 얻게 되는 것은 천국과 영생의 상실이라는 점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원리로 다른 모든 좋은 것도 다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지 않게 하고자하는 것이 부모님의 마음이고 그렇게 되도 상관없다고 하는 것이 자녀의 마음입니다. 이 둘 중에서 부모님의 마음을 알아서 좋은 것을 잃지 않게 되려면 대신 자신의 욕구를 포기해야 하고 반대로 자신의 마음을 주장해서 자신의 욕구를 포기하지 못한다면 대신 부모님의 마음을 잃고 좋은 것도 잃어버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