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아예 조용히 있다가, 고등학교 올라와서 이미지 변환을 위해서 깝친다거나 애들과 사이가 좋았어요.
제가 처음에는 학업에 열중하고 애들과도 서로 잘지내볼수 있도록
공부잘하고 흔히 말하는 인싸 처럼 되기 위해 정말 미치도록 노력했습니다.
공부는 그다지 못하더라도 학기 초반이다 보니 애들끼리 모두 조용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직접 다가가서 애들과 말도 다루고 애들에게도 재밌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근데 가면 갈수록 정말 미치도록 힘들어지더라고요. 학기 내내 모든애들과 친해지고 싶었지만 마음 처럼 안
되고 생각이 더늘어나는 것 같고 학업에 치이고 애들 말에 더 신경쓰고 하루하루 똑같은 컨셉(성격) 으로 못 있어서, 늘 다른 아이들을 조금씩 조금씩 따라하고 반에서 안좋은 이미지를 가진 아이들이 하는 행동은 절체 안할려고 하고 애들에게 미움 받기 싫어서 늘 사소한 것 하나 하나 따져가면서 지내다보니,
이제 제가 무엇인지 모르겠더라고요, 제 성격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게 되고 거기서 힘들면 중학교때처럼 조용히 있고, 또 즐겁게 놀다보면 어느새 지쳐서 조용히 있고 늘 이런 일상이 반복되다보니까
미치는 것 같네여 .. 지금 제가 쓰는 글도 문맥적으로 맞는지 말 순서가 맞는지 하나 하나 신경 쓰고 있고, 생각이 미친듯 이 많아요 제가 최근에 감정 과잉인 이라고 저랑 딱 맞더라고요. 거기서 과잉 감정인 것 같고 남들은 신경쓰지않고 잘 지내고 친구도 더 잘 사귀는데 저는 하루 하루에 다 신경쓰고 진짜
이러다가 제가 미래에 어떻게 될지, 제가 고등학교 동안 중학교 내 처럼 엄청 조용한 애로 다시 있게 될 것같고 하루 하루에 지쳐 괴롭고 힘들고 더이상 진전도 없고 죽을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