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먼저 세상을 떠난 사람이 생각나 너무 힘들어요
먼저 세상을 떠난 사람이 생각나 너무 힘들어요
비공개 조회수 33 작성일4시간 전
좋아하던 성우님이 있었어요
그분이 아주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지 일년이 넘었습니다 제가 그분을 알게 되고 난 다음날 별이되셔서 너무 충격이었고요 작은 죄책감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너무 충격이었는지 울지도 않고 많이 슬프지도 않았어서 일년간 그냥 잘 지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부터 갑자기 후유증처럼 계속 눈물이 나고 너무 그립고 아쉬워서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진짜 뭘해도 눈물이 나고 괴로웠어요 물건을 봐도 울고 마치 그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너무 깊게 생각합니다… 세상을 먼저 등진 사람을 추억하고 그로부터 오는 슬픔은 이렇게 교통사고 후유증처럼 뒤늦게 깊이 올 수도 있는건가요? 앞으로도 너무 힘들것 같은 기분입니다 혼자서 어떻게 이겨내면 좋을까요… 너무 힘들어지면 정신의학과에 가봐도 괜찮을까요? #트라우마
사건이 발생한지 1년 뒤에 그 사건으로 인한 괴로움이 생기는 것은 꼭 그 사건과 연관되는 것이 아닙니다. 후유증도 아니고 새로운 문제의 발생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비슷한 사건에서 그 연관성을 찾았던 것이지요. 님의 고민에서의 핵심은 허상적인 사고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마 최근의 삶 속에서 그런 허상을 찾고자 했던 사연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것이 1년전에 좋아했던 성우와 죽음과 연결되니 그것이 깊게 자리잡는 것입니다.
빨리 빠져 나오는 것이 좋은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통찰적사고를 해야 합니다. 최근에 정말 힘들게 생각했던 상실이나 결핍이 있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를 찾을 때 과거 1년 전의 성우분의 죽음으로 인한 괴로움이 아니라 사실은 현재 어떤 문제에 대한 괴로움이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걸 알게 되면 그때에야 비로소 통찰이 일어나면서 끝이 날 수 있습니다. 길에서 넘어졌을 때 가족이 보고 있으면 너무 아프게 느껴지지만 아무도 없으면 그냥 털고 일어나는 것과 같습니다. 생각을 바꿔서 마음의 감정을 바꿀 수 있으니 힘을 내보세요.
#소원상담센터 원장, #허상적 사고에서 통찰적 사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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