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문제] 고민이 있는 중3 남학생입니다  

고민이 있는 중3 남학생입니다   
 
안녕하세요? 저 이런거 처음 하길래 올바른 데다가 올린지는 모르겠는데요 아무튼 저는 중3 남학생이고요 저의 고민은 부모와의 관계입니다 (꽤 긴 이야기입니다). 일단 먼저 배경지식을 드리자면 저는 평소에도 고민이 많지만 걱정도 많이 하는 편이고 공부에 많이 시달리는 학생이에요. 성적이 밑바닥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잘하는 편도 아니길래 딱 중간 수준입니다. 중간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자꾸 밑바닥이라고 비판하시는데 여기서 문제가 부모님께서 빠른 시간내에 성적 많이 올리는 것이나 모든 수행평가에 A 맞는 등에 많은 기대감을 가지셔요. 물론 저도 공부 잘하고 싶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잘 안되는 면들도 많고요 게다가 목표를 제가 아닌 부모님께서 정해주시니까 더욱 압박감도 느껴져요. 특히 저 같은 경우는 외국에서 10년 이상 살았길래 한국의 공부 스타일을 어려워하는 면도 있고요. 마치 제가 완벽한 학생이 되길 바라는 것처럼 약간 부담되고 무리한 요구를 하시니까 "만약에 실패하면 어떡하지?"나  " 이 목표를 달성하지못하면 괜히 자신감을 잃고 자기자신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게 될 것 같아" 등으로 많은 걱정들이 듭니다. 이것들로 인해 부모님께 심지어 성적 공개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그거에요. 그리고 또 성적표 가져와서 보여드릴때 저번보다는 잘했다는 것으로 만족하시지 않고 "아, 사실 원래 기본적으로 OO점 맞아야 하는데..." 라 하셔서 괜히 속상하고요. 그리고 이것은 약간 주제에서 벗어나지만 저는 친구관계를 하는거랑 사회생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친구들과 많이 공감하고 어울려다니려는 경향이 있는데 하지만 부모님께서는 대인관계는 청소년기에 제일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하시며 자꾸 공부에만 열중하라고 강조하십니다. 게다가 저는 평소에도 고민이 많길래 가끔 저만의 고민을 친구들한테 털어놓기는 하는데 부모님께서는 그걸 보고 "너는 왜 친구들 앞에서 연약하고 약점만 드러내야 하냐"라고 말씀하시고 뭔가 제가 낮게 대우받는 것을 싫어하시는 모습을 보이십니다.  게다가 제가 단순히 친구들의 동정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그러는 줄 아시는데 사실 저는 그러기 위해 그러는 게 아니라 "문제가 있으니 주변 사람들한테 도움을 청해보자"라는 의도로 하려는 것이에요. 제 생각으로 그렇지만 아마 다른 사람들은 다르게 생각할 수 있겠죠. 아 그리고 저는 고민이 있을때 마다 사실 부모님보다는 선생님/친구에게 말하는 경우가 더 많은데요, 아마 그 이유가 부모님께는 뭔가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기가 두렵고 부모님의 말을 듣고 나서 괜히 더 속상해지는 경우가 많았기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제가 부모님을 싫어한다는 것은 아니에요. 부모님을 사랑하고 싶고 좋은 관계도 유지하고 싶은데 단지 부모님과 소통할때 많이 막히는게 있는 듯합니다. 예를 들어 제 생각이 부모님과의 생각이 달라 상의를 할때 부모님께서는 제 의견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기 전에 짓밟아 버리시는 느낌이 들고, 제가 부모님말에 거역하고 반항한다고 화를 내시고, 제가 과거에 실수했던 적들을 다시 지적하시고, 그리고 가끔 위협적이고 저한테 상처를 주는 말씀도 많이 하십니다. 게다가 저는 설득이나 자신의 주장이나 의견을 잘 말하는 편도 아니길래 괜히 오랫동안 부모님의 잔소리를 듣고있는 처지로 남게 되요. 그래서 저는 심지어 예를 들어 학교돌아오고 나서 엄마가 하루 어땠냐고 물어보시면 아무리 하루가 실제로 안좋았더라도 괜찮았다고 답변합니다. 괜히 "아 그건 원래 그런거야/현실이야"나 "나도 네 나이 때 그랬어" 같은 별로 도움되지 않는 말로 인해 기분 더 상하고 싶지 않으니까요. 이제는 최근에 제가 제일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 중에 하나를 부모님께서 싫어하신다고 억지로 우정이 허락되지 않아 끊겼고요, 이것처럼 똑같이 다른 애들도 잃게 될까봐 걱정도 되고 결국에는 아무런 친구관계를 할 수도 없고 오직 공부에만 열중해야하는 외로운 루저로 남을까봐 걱정됩니다. 게다가 저는 어차피 중학교를 마치고 나서 고등학교는 다시 유학을 가게 되는데 부모님이 왜 제 성적에 대해 '욕심'을 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저만의 한계점이 있다고 느껴지는데 부모님은 무조건 노력하면 다 된다라고 하시고 또 그외의 고정관념적인 말씀도 많이 하십니다. 다음은 저한테 특히 상처 주었던 부모님들의 말씀들입니다: " 너는 시험공부하기 위해 노력한 것 솔직히 없잖아" "이것은 다 실제로 낙제 성적이야" "너는 전교에서 밑바닥이야" "나는 솔직히 네가 공부할 의지가 있는지 모르겠어" "너는 취미생활에 시간을 많이 투자할 수 있지만 공부하면 겨우 한시간 한 채 충분히했고 피곤하다고 핑계대면서 금방 그만두잖아". 저는 자신감이라는 것도 별로 없기에 특히 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제가 그냥 단순히 부모님에 대해 불평만 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이겠지만 이 전체적인 일이 저한테 스트레스만 주고 있어 감당하기가 힘들어요.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나 전달법이나 차분하게 말하기처럼 제가 알 수 있는 한의 모든 방법들은 다 써봤습니다. 그리고 또 몇가지 중요한 것 빠뜨린 것도 있을 수도 있는데 지금 생각나는 것은 여기까지 입니다.



답변하시면 포인트 30을 을 드립니다.

필독서1
필독서2


1.신체문제 상담챠트

2.뇌구조 상담챠트

3.정신구조 상담챠트

4.마음이해 상담챠트

5.변화과정 상담챠트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상태 날짜 추천 조회
2685 공황장애 어떻게 해야 될까요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8-06-23 1 2160
2684 꿈해석 몸이 무거워지는꿈 해몽...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8-06-23 2 3721
2683 강박증 강박증? 인가요 .... 올해 13세...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8-06-23 1 2732
2682 수면장애 자는법을 까먹었어요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8-06-23 1 2020
2681 가정문제 진짜 어떻하죠? ㅠㅠ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8-06-23 0 1906
2680 자해 자해 멈추는 법 알려주세요. 몸이,... 1 남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8-06-20 0 4064
2679 공황장애 상담을 받다보면 제 증상의 원인이 나올까요? 1 남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8-06-15 1 4671
2678 진로문제 제가 끼가 있다는 말을 몇번 들었는데... 1 남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8-06-13 0 4028
2677 무기력증 너무 무기력해요 1 남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8-06-12 2 3741
2676 자ㅅ충동 힘들어요 도와주세요. 저는 자퇴를 한... 1 남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8-06-12 0 5814
2675 대인관계 뭐가문제인걸까요.. 1 남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8-06-11 1 4866
2674 수면장애 진짜 어떻하죠? ㅠㅠ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8-06-10 0 1863
2673 대인관계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어요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8-06-10 0 1616
2672 대인관계 친구가 너무 싫어요.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8-06-10 2 2359
2671 우울증 청소년 우울증 중3 학생입니다 너무...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8-06-10 3 3747
2670 수면장애 매일 가위가 눌립니다 제 방에서 혼자...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8-06-10 5 2209
2669 자해 자해충동이 드는데 어떡하죠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8-06-10 1 2220
2668 자아관 음, 저는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인데...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8-06-10 3 3166
2667 가정문제 엄마의 일생이 불쌍해서 제가 참아야 하나요?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8-06-10 0 3250
2666 수면장애 잠잘때 버릇 고치는방법..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8-06-10 0 2312
2665 대인관계 제가 혹시 정신분열증인가요..?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8-06-10 1 2268
2664 스트레스 집중력의 저하 1 남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8-06-08 2 5089
2663 대인관계 홀수 친구 소외감을 느낍니다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8-06-07 2 2964
2662 인터넷중독 스마트폰을 자제하려는데.. 스마트폰을...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8-06-07 0 1670
2661 수면장애 수면장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8-06-07 1 3058
2660 대인관계 정신과 상담 받아야하는지 고민이됩니다. 1 남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8-06-06 2 4960
2659 신체문제 불안하고 손떨림, 오한 증상...?? 1 남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8-06-05 9 7562
2658 강박증 이상해져버린 성격 1 남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8-06-01 1 3593
2657 불안증 심리적불안 어지럼증?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8-05-25 11 3126
2656 망상 어머니가 관계 망상이신거 같습니다...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8-05-25 1 2680
2655 환각망상 환청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8-05-25 1 1904
2654 자해 오늘 아침에 자해했는데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8-05-25 0 2093
2653 자ㅅ충동 중1여자 가족문제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8-05-25 0 2902
2652 행동이상 다리떠는거 정신과 가야될까요?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8-05-25 1 3029
2651 자녀문제 ADHD증상인 것 같은데 명석한재가 도움이 되나요? 3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8-05-25 4 3998
2650 스트레스 엄마 오지랖때문에 미치겠습니다; 중학...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8-05-25 1 2915
2649 가정문제 아버지랑 맨날 싸웁니다. 제 이야기좀 들어주십시오.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8-05-25 0 2586
2648 가정문제 가정폭력 폭언 신고 가능한가요?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8-05-24 1 2889
2647 감정조절 학교에선 너무나도 즐겁고 적극적이게... 2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8-05-24 2 2653
2646 가정문제 가족과 함께있는 시간이 너무 괴로워요...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8-05-24 2 1988
2645 불안증 어떡하죠 ㅜㅜ 너무 불안해요 1 남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8-05-23 0 6169
2644 불안증 저 좀 도와주세요ㅠㅠ 1 남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8-05-21 1 3757
2643 우울증 우울증 치료를 이력남기지않고 하는방법은 없나요?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8-05-20 3 3549
2642 감정조절 전화상담이 가능한 곳을 찾고있습니다.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8-05-20 1 2347
2641 가정문제 고등학생인 여자입니다 전 외동인데 아...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8-05-20 1 2870
2640 망상 피해망상증으로 죽어버릴것같아요...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8-05-20 1 3862
2639 왕따 20살 평범한 학생입니다. 고등학교...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8-05-19 2 2852
2638 무기력증 지금 대학 4학년인데요 예전엔 안그랬...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8-05-19 1 1750
2637 수면장애 자는데 자꾸 꿈을 꿔서 죽겠네요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8-05-19 12 2717
2636 신체문제 저희 아버지는 알콜성 치매환자이십니다...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8-05-19 0 3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