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상담에서 이런 말도 하나요?
대학병원 정신과에 2년정도 다니고있는데 교수님께서 애인이 있냐, 이상형이 뭐냐, 인기많았을거같다, 왜 애인을 안사귀냐 종종 물어보시거든요 이상형물어보셔서 착한사람이랑 정신적코드가 맞는사람이 좋다고 했는데 착한게 뭐냐, 정신적코드가 맞는건 어떤거냐 질문하시거든요 이런이야기를 종종물어보시는데 왜 그런걸까요? 병원은 일주일에 한번씩가고있어요. 진료시간아닐때에 상담 길게 잡아서 하고있는데 친구에게 말하니깐 좀 이상하다고 병원바꾸라네요... 교수님이랑 저는 나이차이도 많이나는데 이성적인 이유로 물어보신건 아니겠죠?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성경이 사람을 바꾼다님 답변입니다.
채택답변수4982016.10.08. 22:38프로필 페이지 이동
정신과상담에서는 질문 하나 하나가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질문을 한 이유는 무엇이고 이런 이유로 질문을 한다고 대답해 줍니다. 그래야 그 질문에 대한 오해가 사라지고 그 질문을 통해 올바른 목적이 성취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미 사적인 질문이 아무런 이유없이 주어졌고 그것은 다분히 상담자 자신의 개인적인 의도와 목적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신과상담에서는 종종 역전이가 일어나서 상담자가 내담자에 대한 이성적인 감정을 느끼기도 합니다. 나이와 상황과 상관없이 그렇습니다. 분명히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으니 다른 병원을 가보시도록 하시고 확실하게 알아보려면 그런 질문을 하시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되물어 보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까지 하지 않으려면 그냥 바꾸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좋은 의사를 만나야 몸의 문제를 해결하듯이 좋은 상담자를 만나서 마음의 문제를 잘 해결하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