했던말 또하는 정신병종류가 있나요?
저희 아빠가 원래도 했던말을 계속하고 말이 많으셨습니다.
무슨 한 사건이 있으면 그걸 반복적으로 계속 얘기하고 또 얘기하고.. 대화를 하다가 그 와 관련된 일이
있으면 그걸 또 기억해 내고 또얘기하고 이런식으로요.
처음에는 그냥 성격인가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이번에 아빠인생에서 심리가 급격하게 변할만큼 커다란 사건이 일어났는데..
정말 제가 정신병걸릴것 같아서요
하루에 오전 오후 전화오면 항상 똑같은 얘기를 10분 이상하시고
다음날도 똑같은 내용 똑같은 말투 " 아빠 그얘기했잖아.. 그만해 나도 정신병걸릴거같아" 짜증을 내봐도
"아.. 그래" 끝 그러고 또 똑같은 내용의 얘기 반복..
한달넘게 이럽니다. 아빠가 심적으로 힘들어 정신과가서 약도타서 먹는다고 했는데도요..
아빠 성격인가요? 아니면 아빠가 너무 이기적인 성격이라 상대방 생각은 아예없는건가요?
가슴에 꽁한것보다 말하면 풀리는건 알겠는데 이정도면 너무 심각한건 아닌지 하고 생각이 들어서요
그리고 일단 제가지금 미쳐버리겠습니다. 정신병의 일종인가요?
성경이 사람을 바꾼다님 답변입니다.
채택답변수4922016.10.04. 16:35프로필 페이지 이동
정신질환의 하나입니다. 강박증이라고 말할 수도 있고 혼잣말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현실과 단절되고 자신의 경험한 사건과 그로 인한 감정에 사로잡혀있을 때에 그런 증상이 일어납니다. 일반적인 사고방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데 왜냐하면 커다란 충격과 감정으로 인해서 거기에 사로잡혀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방식으로 대하다 보면 답답해서 속터집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감정을 풀어내야 합니다. 그때의 사건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이 표현되어야 합니다. 감정이 나오려면 구체적인 대상도 나와야 합니다. 그래서 그 일이 어떻게 되기를 원했는지에 대해서 충분히 표현되어야 어느정도 감정이 빠지고 그런 다음에 그것을 현실 속에서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현실로 돌아오게 됩니다.
도와주는 것이 힘들다면 이해라도 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될 것입니다. 안그러면 그 자체가 자녀에게 반복될 수 있습니다. 악순환을 반복하지 않도록 잘 극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