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의 내용이 충분한 설명없이 일반인에게 전달되면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예정론도 그와 같은데, 예정론은 근본적인 하나님의 관점에서 인간의 모든 구원을 다 알고 계신다는 의미입니다. 그에 반해서 믿고 구원을 얻어야 한다는 것은 인간의 관점에서 구원여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믿음을 갖고 구원을 얻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관점에서 인간이 믿음을 가지고 구원을 얻기를 원하신다는 말도 맞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관점으로 인간이 구원을 받는지 받지 않는지를 알고 계신다는 말도 맞는 말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R.C.스프룰 박사는 이런 예를 들었습니다. 길을 가다가 문이 있는데 그 문에는 '문을 열고 들어오시오'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그래서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그 문의 안쪽에는 '당신이 이 문을 열고 들어온 것은 하나님의 예정입니다'라고 쓰여져 있었습니다. 하나의 문을 두고 하나님의 예정과 인간의 구원의 노력이 일치합니다. 이러한 설명이 나오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모르시는 것이 없음(무소부지)을 설명하면서 인간의 구원을 위한 노력을 설명하고자 할 때에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니 구원에 대해서 믿음으로 구원을 얻고, 그것을 하나님도 알고 계신다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여 꼭 구원을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