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세의 대학생4학년 아들을 둔 58세의 평범한 아버지입니다.
위로 딸들은 직장에 다니구요.
현재 아들은 친구, 선배등 총 4명이 창업준비를 한다고 여러 공모전에 참가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한번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사업이란 정말 어려운 것이다. 그냥 취업을 하는 것이 좋겠다. 취업이 어려운 어려우면 지금부터 공무원시험이라도 준비를 하는 것이 어떠냐? 이런 의견에 아들은 " 이러한 일련의 창업과정도 하나의 스펙이 되는 것이고 향후 취직도 생각하고 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 아들은 4년동안 공부를 등한시 해서 학점관리가 원만하지 못했고, 취직원서를 쓰기에는 학점이 좋지 않은 것으로 생각됨)
이에 대한 저의 입장은 "취직을 한다면 좋지만 , 아들이 그렇게 생각하므로 어쩔수 없고... 다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들이 저녁시간이나, 휴일에 책상에 앉거나 , 도서관에 가는 것보다 친구를 만나러 가는 것이 많아 보입니다. 저 또한 지극히 평범한 능력의 부모로서 대학을 졸업시키면 더이상 아들에게 도움을 주기 어려운 입장입니다. 그동안 서너차례 직간접적으로 충고와 잔소리를 했지만 저의 입장에서 보면 정신을 차리지 않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가.그래도 아들을 믿고 기다려주는 것이 궁극적으로 바람직하다. 목구멍에서 "이놈아 !. 정신차려라."하고
싶지만 꾹꾹 눌러참고 그저 "너는 너 인생, 나는 나의 인생" 하고 거리를 둔다.
나. 다소 과격하더라도 속시원히 얘기한다. " 야, 자슥아! 정말 너한테 실망이다. 4년동안 성적표 좀 보자.
도대체 학비주고, 용돈주고, 방안 청소 한번 제대로 한 번 하지도 않은 놈이 ... 뭐 한다고 취직원서도
못쓰냐? " 하고 윽박지른다.
일주일에 한 두번은 위와 같이 마음속에서 갈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상담드립니다.
1. 부모로서 어떤 마음자세와, 태도, 언어가 가장 바람직할까요?
2. 또한 어떻게 하면 "아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볼수 있을 까요?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