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상담내용] 저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상담해도 괜찮은 건가요?  

* 교수님께서 상담 이론에 맞춰서 원리, 예화, 방법, 사례를 구성해 오라고 하셨는데
저는 글을 여러 번 읽고 저는 반대로 제 마음에 와 닿는 부분에서
제가 해 주고 싶은 말을 우선 적었습니다.

제가 수업 시간 때 몇 번 “필가는 대로 느낌이 오는 대로” 쓴다고는 했지만
그 느낌을 어떻게 가지는가에 대한 저 나름대로의 방식은 있답니다.
말로 설명하기는 좀 애매하고 어려운 부분이지만 상대편의 마음이 무엇인지를 가장
많이 살피면서 그 마음의 대한 위로와 격려를 많이 하는 편이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다른 방향으로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 제게는 너무도 편한 방식이라는 것이지요.

기본적으로 상담을 받고 내담자가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우선시 되는 것이 목표라면
변화라는 영역에서는 제가 실질적으로 어떻게 개입한다는 것 자체에 대한 생각이
저는 좀 그렇더라구요.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데...라는 생각이 있고 그래서인지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상담에 있어서는 너무도 어렵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나를 변화시킨 것도 하나님이시고 많은 시간과 많은 노력으로 하나님께서
저를 만드시고 다듬어 주신 것인데 제가 그 영역을 개입한다는 것 자체가 참 힘겨운
부분이라는 생각이 있고, 결국 하나님께서 만나 주시는 것이
결정적인 변화의 계기가 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많은 부분에서 가볍게 제가 아는 부분들을 제거하고 단순하게 바라보려고 한답니다.
물론 아는 부분도 너무 없어서 저절로 단순해지지만 그래도 보다 단순하게 보려고 하거든요

(이렇게 상담해도 괜찮은 건가요?)


=> 선생님의 상담방식은 다분히 직관적이라고 할 수 있네요. 직관적인 상담방법이 중요할 때가 있지만 어느 정도 자리를 잡기 전에는 논리적인 방법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논리적이라함은 절차에 따른 상담과정의 구조화를 말하는 것이에요. 그런 구조화가 잘 안되어 있으면 직관적인 이해도 나중에는 혼란스러워지지요. 지금 경험하는 것은 그런 상태이구요. 본인도 나름의 상담방법을 발견하고 싶다고 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더더욱 직관적인 것 보다는 논리적인 상담방법을 생각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네요. 각 이론별로 논리적인 접근방식이 다르니까 하나의 선호하는 이론을 선택하고 그에 대해서 좀더 연구해 보세요.



1. 아들러 개인심리학에서 다루는 마이더스 기법이 내담자의 신경증적 요구를 과장 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예를 들어서 이야기 해주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아서 알고 싶습니다.

=>일단 나는 성경적 상담학 교수이기 때문에 정신분석에 대해서 여러 말을 하는 것이 과분해 보이네요. 물론 알기는 하지만 그런 분야는 정신분석을 실제로 행하시는 분에게 설명을 들으면 더 도움이 될 거에요. 도움이 될까 싶어 잠깐 힌트를 주자면 아들러 심리학도 근본적으로 정신분석적이에요. 프로이드를 이해하면 아들러도 쉽게 이해할 수 있지요. 왜냐하면 아들러는 프로이드 안에서 그를 극복하고자 대안을 제시한 것이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프로이드 심리학의 신경증에 대한 개념을 좀더 생각해 보세요. 그것을 확대해서 증폭시키는 것이 마이더스 기법인 셈이지요. 프로이드는 원초아, 자아, 초자아로 구분하였고 그것을 아들러는 확대하는 원리를 말했으니까, 원초아, 자아, 초자아 등의 욕구를 더욱 드러내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이런 원리는 실제 사용할 때는 매우 위험하니까 특별한 지도가 없는한 사용하지 마세요.)


2. 단추누르기 기법도 어떻게 하는지 방식은 알겠는데요. 어떻게 정서가 새롭게 만들어 지는지에 대한 생각이 들어서 제가 직접 경험하지 못해서 이해가 불충분한 것이겠지만 그 기법이 정확히 어떤 과정을 통해서 생각에 의해 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 정서의 창조자로 자각하게 하는지 궁금하네요.

=>다시 한번 설명하지만 나는 성경적 상담학 교수라서 심리학은 사용하지 않기 위해서 알고 있을 뿐이에요. 그래서 실제 사용법에는 한계가 있으니까 이해해 주세요. ^^; 단추를 누르는 것은 실제로는 내담자가 버튼을 누르게 하는 것인데 상담중에 주제가 되는 감정을 다루는 방법이에요. 내담자가 분노를 가지고 있다면 분노를 재해석 하기 위해서 분노의 상황을 회상하게 하고 그런 회상 중에 분노의 감정이 드는 순간에 버튼을 누르게 하지요. 동일한 회상 중에 어떤 때에는 버튼을 누르고 어떤 때에는 버튼을 누르지 않았음을 검사지를 통해 확인하게 함으로써 감정은 자신이 만들어 낸 것이지 상황이 자신에게 부여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설명하는 것이에요. 결국 자기 감정은 자기가 만든 것임을 자각하게 하는 것인데 실제 사용때에는 치료를 위한 목표가 아니라 상황에서 자기 내면으로 주제를 변환시키기 위해서 사용해요.(이 역시 그 다음번엔 그렇다면 왜 그런 감정을 스스로 만들었는가에 대한 더 깊은 분석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를 요구해요.)


3. 교수님께서 신형 상담학교 강의하시던데 교인 대상으로만 주1회 특정시간에 하시는 것인가요? 만약 교인 대상이라면 상담의 교육이 우선시 되는 것인지 아니면 개척하신 교회 전체 목회 철학에 의한 교회 내에서의 어떤 자연스러운 상담의 보편화 아니면 양육이신지 궁금합니다. 타 교인도 들을 수 있는 것인지도 궁금하구요. 상담도 하시던데 상담의 대상자는 신청하면 다 되는 것인가요? 교인만 상담 하시는 것인가요?


=>신형상담학교의 상담 세미나는 원래 상담사 과정도 만들었다가 외부강의 때문에 중단하고 단지 상담받은 사람들의 연장교육, 또는 지역주민이나 외부교인, 그리고 상담에 관심있는 내부교인들을 위해서 개설한 집단상담 시간이에요. 강의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보다는 참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에 대한 해석, 약간의 실제적인 성경적 상담학 내용이 곁들여지지요. 제대로 된 상담사양육과정은 전부 외부기관을 통해서만 이루어지고 있어요. (아신대, 커넬대, 지역교회상담세미나 등)


4. 홈피 참고자료실에 Dr. Paul Tripp 내용은 학교 강의 내용인건가요? 영어 실력이 없어서 들어도 쉽게 내용이 들리는 것은 절대 아닌데 강의하신 내용을 링크 해 놓으신 것인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참고자료는 웨스트민스터 성경적 상담학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위해 정말 참고로 올려놓은 링크에요. 우리 신형상담학교도 점차 내가 직접 만들어놓은 자료들이 많아져서 조금씩 웨스트민스터식과는 달라지고 있거든요. 물론 뿌리는 같지만요. 폴 트립 교수님은 더이상 CCEF에 계시지는 않지만 계속해서 상담학 자료를 만들어 내고 있는 분들 중의 몇 안되는 분이기 때문에 참고할 필요가 있어서 링크해 놓았고 언어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쉽게 따라가기는 어렵겠지만 그냥 그런 분이 있다고 생각하면 좋겠네요. 천천히 성경적 상담학을 따라오려면 차라리 내 강의를 전체강의실에서 꾸준히 들어보는 것이 좋을 거에요. 웨스트민스터 강의나 폴 트립 강의나 전부 과거수업내용을 알아야 현재 다루는 주제를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좀 어렵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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