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상담비전] 상담학교에 대한 문의 + 심리학 공부에 대한 자세  

우선 이렇게 귀한 곳 알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목사님 안녕하세요, 뭐부터 말씀드려야 할지... 글이 매우 뒤죽박죽이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ㅠㅠ
이 게시판은 아마도 상담세미나 및 강의에 대한 질문답변 게시판인 것 같은데,
저의 개인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말씀드려도 될지 모르겠네요.
혹시 게시판의 성격과 맞지 않는다면 자유게시판으로 옮겨주시거나,
삭제하시고 " rel="nofollow">으로 답변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교 3학년이고 복수전공으로 심리학을 지난 학기부터 갓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강박증이라든가 열등감이 많지만 천성이 워낙 낙천적이라 그것으로 겨우 감당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마음 한 구석엔 언제나 스스로의 문제에 대한 인식이 있었습니다.
신앙생활을 시작한 뒤 부터는 괴로움이 더욱 심해졌습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온전히 순종하지 못한다는 괴로움(아마 완벽주의에서 기인한 걸까요...ㅠ),
하나님 자녀인 걸 믿는다면서 왜 떳떳하고 당당하게 못 살고 이토록 자신감이 없는건지...
(이것도 믿음이 부족해서인건가싶기도하구요...)


그런데 지난 학기에 수강했던 심리치료 수업을 들으면서 스스로 굉장히 치유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저 심리학 이론을 공부할 뿐인데, 그저 내용을 읽고 자각하게 되는 것만으로도 위로받았어요.
그때까지 저는 이 세상에 저같은 사람은 없을 거라고 끊임없이 자학하고 괴로워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그냥 어떤 방어기제나 강박증이라고 하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위안이 되었어요.
이름 모를 불치병이라 생각했는데 사실은 일반적인 병인걸 알았다는 그런 안도감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러나 위로만 되었을 뿐 그것이 어떤 구체적 행동 변화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것이 문제이지요^^;;


어릴 때부터 끊임없이 고민했던 문제가 진로문제였습니다.
뚜렷이 하고싶은 것이 없다는 것 때문에 무척 괴로워했습니다.
그러다 심리치료 과목을 통해 큰 위안을 받고 나서는, 희미하게나마 상담사에 대한 비전이 생겼어요.
그런데 심리학이 세상 학문이고, 사람의 생각과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니까...
그리스도인으로서 이것을 공부하고 또 활용하는 것이 합당할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또 치료 효과는 있겠지만 분명 한계점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기독상담학과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었고, 더 검색하던 중 이곳을 알게되었습니다.
상담칼럼들을 비롯해 목사님의 글들을 읽어보니 무척 큰 희망이 생깁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람을 살리고 고치는 것, 정말정말 원하던 일이었어요.


서론이 참으로 길었네요^^;; 제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면 참고하실 수 있지않을까해서 적어보았습니다.
본격적으로 질문을 드립니다.

1. 저는 대구에 살고 또 학교도 다녀야 하기에 온라인으로 수강하려고 합니다ㅠㅠ
수강신청에 관해 약간 헷갈리는 것이 있는데... 세미나와 강의를 병행해야 하나요?
아니면 세미나->강의->실습순으로 단계별로 한 과목씩 수강하면 될까요? (예:101, 102 순서...1단계 끝나면 201, 202...)

2. 질문답변들을 약간 읽어보았는데... 심리검사 도구들은 다 필요하지 않고 부질없으므로
알더라도 사용하지 말고 잊는 게 좋다고 말씀하신 것을 보았어요... 그러면 저는 심리학 수업을 들을 때
그런 과목을 피해 들어야 할까요?ㅠㅠ 또 앞으로 배우게 될 심리학 전공과목들에 대해서는 어떤 자세를 가지고 배워야 할까요? 칼럼 중 어느 글에서는 아예 외면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배워서, 그것대로 하지 않는 것이 지혜로운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저도 배우되 비판적 자세로 배워야 할까요?

지도 부탁드립니다~ㅠㅠ
답변하시면 포인트 30을 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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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정신구조 상담챠트

4.마음이해 상담챠트

5.변화과정 상담챠트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2-02-26 (일) 20:29 12년전
어서 오세요. 저희 상담학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는 윤홍식 목사입니다.

성경적 상담을 접하고 배우며 가르치고 적용하면서 그리스도인에게 이보다 더 좋은 것이 있을까 싶어서 상담학교를 비전으로 삼고 시작하게 되었어요. 제가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것은 목회가 소명이었기 때문이었고 상담은 비전이 되었지요. 그러한 한계속에서 이런 일을 하면서 감사하며 기뻐하게 될 수 있었어요.

자매님이 가지고 있는 고민에 대한 대답도 역시 성경적 상담에서만 온전히 나타날 거에요. 나도 심리학을 동일한 이유로 부전공했었지만 가면 갈수록 절망하게 되었어요. 그 이유는 심리학이 완전히 다른 분야와 방향성을 가진 네가지 부류의 학자들에 의해서 만들어 진것이기 때문이지요. 그들이 일치하는 점은 오직 불신이라는 것 뿐이에요. 마치 음식재로가 원래 공업용으로 쓰이던 것이었음을 안다면 절대로 먹을 수 없는 것 처럼, 심리학이 지독한 불신으로부터 생겨난 것임을 알게 된다면 절대로 사용할 수 없게 되지요. 누군가 그래도 심리학을 쓴다면 심리학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일 거에요.

아이러니하게도 나중에 심리학을 안쓰게 되려면 그것이 얼마나 악한 지를 알아야만 해요. 그래야 다시는 돌아오지 않지요. 그걸 모르는 사람들이 성경적 상담을 배워도 다시 심리학으로 돌아가게 되요. 심리학은 그냥 배워야 하는대로 배우세요. 피하지 말고 그대로 직면하세요. 그게 힘들어도 나중에는 귀한 열매가 될 거에요. 비판적으로 배우는 것도 좋고, 열정적으로 배우더라도 나중에는 떠나리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그것이 더 학문적으로 성숙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거에요.

상담학교의 수업은 세미나, 강의, 실습 수준으로 어려워요. 왜냐하면 세미나내용이 강의내용에서 다시 반복되기 때문이지요. 실습에는 이전 모든 내용이 다 적용되구요. 눈사람 키우듯이 커져가는데 순서가 바뀌면 좀 힘들어져요. 하지만 원한다면 동시에 배워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에요. 순서대로 배우는 것이 좋으니까 101,102, 이렇게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순서가 바뀌게 되는 경우는 현장강의에서 강좌가 로테이션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을 때 하게 되는데 온라인강의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겠지요.

하나님이 기뻐하실 좋은 목표를 가지고 있으니까 어디서든 성경적 상담을 잘 배워서 좋은 상담자가 되면 좋겠어요. 이곳에서도 지방분들이 종종 찾아오는데 멀어서 돕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거든요. 좋은 성경적 상담자가 되면 가까이에서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네요.^^ 성경적 상담자가 되면 소속기관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한사람 한사람이 중요해져요. 그 사람을 찾아가야만 성경적 상담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곳에서 잘 배워서 좋은 성경적 상담자가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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