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시키신 지상명령을 일임하지 않는 것도 불순종이라는 것을 알았더니 마음이 무겁다.
시간이 흐르고 하나님께서 만드신 섭리안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것이 충만하라/다스리라/정복하라의 명령에 어긋난다는 사실이 내가 간과하고있던 부분이였던것 같다. 죄라고 인식하지 못했던 점을 죄라고 이제서야 인식했을때, 그 죄의 고리와 반복적인 모습을 끊어내야 하는게 내 소임인 것 같다. 그리고 그 죄의 고리를 끊어내는 것은 단순하지않은것 같다. 시간속에서 반복되었던 나의 모습이 하루아침에 변하기란 하나님의 섭리와도 어긋나는 부분인것같다. 가랑비 옷젖듯 스며든 내 죄의 버릇 혹은 욕구의 방향성은 다시 가랑비 옷젖듯 하나님 앞에 은혜를 구하며 시간안에서 해결되어질 부분 같다. 참 감사한것은 그 은혜를 구할때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허락하셨듯 간구하는 은혜를 허락하신다. 무슨 은혜를 구하고, 어느 부분에서 내가 하나님을 의지해야하는지를 분별력있게 기도드려야겠다. 내가 내 죄의 모습이 어느부분인지를 알고 분석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깨달은 만큼 내가 어느 부분을 하나님앞에 서원해야하는지도 그못지않게 중요한것같다. 새해가 밝을때 우리는 새해소망을 다지고 계획을 세우며 다짐을 한다. 그 모습은 단순히 새해라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날 뿐만아니라 매일매일이 하나님의 계획으로 채워져야겠다. 그런데 너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