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소감] <사브낫바네아인가 요셉인가> 설교를 듣고 [51계획] 1창42; 6-12 사브낫바네아인가 요셉인가
저는 어릴때부터 왜 나는 힘이 들까, 왜 내 인생은 이렇고 가족들은 왜 이렇고 내 감정과 느낌, 성격은 왜 이럴까 고민했습니다. 이곳 저곳을 방황한 끝에 성경적 상담을 만나게 되고 하나하나 이야기를 풀어가며 저의 인생에 대해서 무엇이 타인의 잘못이었고, 무엇이 나의 잘못이었고, 어떤것이 하나님의 뜻이었고, 어떤것이 사단의 미혹이었는지 어느정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방황하고 상담을 받으면서 어느정도 지혜가 생기고 평안이 찾아오면서(상황은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저는 여전히 사회의 눈으로 봤을 때 부족합니다.) 절망에서 벗어났습니다. 요셉이 사브낫바네아가 되어 원하는 것을 얻고 잘 살았었던 것처럼, 저도 원하던 세상과 나에 대한 이해를 얻고 평안과 지혜를 얻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셉이라는 이름을 잊고 사브낫바네아로 살고싶었던 것 같습니다. 어릴때부터 날 힘들게 했고 화가나게 했던 가족들을 보고싶지 않았고, 그냥 혼자서 평안함만 누리며 잘 살고싶었습니다. 하지만 설교를 들으면서 요셉도 자신이 보기싫은 다른 가족들은 빼고 자신이 원하는 베냐민만 데리고 살고싶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와 같은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하나님에게서 온 평안과 지혜, 지식만을 가지고 보기싫은 가족들과 떨어져 그냥 사회적인 위치를 잡고 독립하여 사브낫바네아가 되길 원했고, 그 가족들 뒤에 계신 하나님을 버리려 했습니다. 물론 제가 지혜와 평안만 취하고 하나님을 버리?면 야곱처럼 하나님도 죽게되는 것은 아니지만, 요셉이 미운형들때문에 가족들을 버리면 야곱도 죽게되고 요셉도 요셉이라는 하나님이 주신 이름의 사람은 죽게되고 사브낫바네아 만 남게되는 것처럼, 저도 하나님 안에서의 정체성과 가족안에서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사회적 이름을 가진 저만 남게되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사브낫바네아가 된것은, 평안을 찾고 부족하게나마 지혜를 얻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깨달아야겠습니다. 아직은 완전히 받아들이지는 못하더라도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아 가면서 하나님의 계획을 받아들여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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