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움과 충만>설교를 들었습니다. 어려운 주제라고 생각되며, 글을 읽으면서도 생각해보고,설교 동영상을 들으면서도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목사님이 모세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셨고, 물 바구니의 비유도 해주셨고, 쓴 마음과 단 마음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셨고, 룻의 이야기도 해주셨습니다. 그래도 충만은 매우 어려운 주제라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 우리는 하나님이 은혜를 우리 속에 채우려 하지 말고 그 하나님의 은혜에 충만하려고 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그 은혜 속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 은혜를 하나님으로부터 가지고 나아
오는 것이 아니라 아예 그속에 빠져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경이 말하는 진정한
충만'입니다. " 이 말씀이 가장 가슴으로 이해가 쉬운 것 같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가야 할 때 채움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충만에까지 나아가야 한다고 하십니다.
설교를 듣고 , 충만에 대한 느낌을 묵상해보았습니다.
나의 문제가 있지만 나의 문제가 내 삶의 주인이고 나의 주님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을, 예수님을 내 마음의 진정한 주인으로 모시려고 할 때,
내가 가진 문제들은 지엽적이고 내 마음을 더 이상 괴롭히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주인이 되신
주님이, 나와 함께 내 삶을 동행하시며 내 문제들을 풀어가시며 나를 더 좋은 길로 인도하시리라는
소망으로 차오르기 때문입니다. 내가 알 수 없고 내가 보지 못하나, 특별한 하나님의 때와 시간과 방법으로
응답하시리라는 소망으로 차오르기 때문에<충만> 더 이상 내 삶의 문제는 나를 지배할 수 없습니다.
나의 문제를 가지고 주님 앞에 나아가지만, 이 문제를 당장 해결해달라고 급급해하는 마음은
<채움>이지만, 나를 진정으로 사랑해주시고 나와 동행하시는 영원의 하나님을 바라보는 마음-
그 안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소망은 <충만>이 됩니다. 어두움 속에서 하나님을 바라고
찾고 나아가는 자들에게 반드시 응답하시고 상급을 주실 것인, 하나님의 ,, 사람과 다른
"진실로 진실로 신실하심' 을 의지하는 마음이 <충만>이 됩니다. 나를 바라보고 나의 문제를 바라보면
<채움>이지만, 신실하신 하나님만 바라보는 마음이 나를 <충만>하게 합니다. 모든 인간 위에
뛰어나고 신실하신 하나님만 의지하며 , 내 인생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 , 내 인생의 주인이
주님이라고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고백하는 마음이 나를 <충만>하게 합니다.
사실, 설교가 다소 어려웠으며, 충만에 대한 표현을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그 느낌을 알 것 같습니다.
나를 의식하고 나의 필요를 생각하는 급급한 마음이 <채움>이고,
나를 잊어버리고 내 모든 생각과 마음을
주님께 맞추어 주님 안으로 들어가려는 마음이 <충만>인 것 같습니다.
왜냐면 커다란 바다 속에 양동이처럼 마르지 않는 물이기 때문입니다.
내 시선을 불완전한 나에게 두지 않고
오로지 "신실하시고 진실하시며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 오직 주님께 두라는 것 같습니다.
주님을 내 마음의 진짜 주인으로 모시면,
내 마음이 빛으로 온전히 차오르게 되어 어둠은 물러가고,
마셔도 마셔도 마르지 않는 , 샘솟는 물로 가득 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설교에서 목사님께서,
주님 앞에 나아갈 때 <채움>에만 머무르지 말고, <충만>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