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1상담역사] 정신과적 문제 아티클, 번역본

웨스트민스터 수업중에 사용한 아티클입니다. -----------------




6장 정신과적 문제에 대한 소개

이 장은 전통적으로 ‘정신과적 문제’ 혹은‘화학적 불균형’의 문제라고 불리는 것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이 분류적으로 알츠하이머 병이나 뇌손상의 분명한 뇌기능 장애와는 구별되기 때문에 여기에는 추가적인 안내가 필요하다.
“정신과적 문제”는 미국 정신과 협회에 의해 최근에 분류된 수 십가지의 진단 항목들을 가리킨다. 의심할 것 없이, 당신은 대부분의 이러한 상황들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것들은 주의집중 부족 질환, 알코올 중독, 우울증, 양극성 질환, 불안 질환, 거식증과 과식증, 다중 인격증(이 질환은 이제 부적응성 인격 질환이라고 불린다), 그리고 광기적 인격성이다. 이러한 증상들은 이 세대의 ‘질병’들이다.
그러나 정신과적 문제들은 전통적인 외과적 질병들과는 다른 종류에 속한다. 대부분의 의과적 질환들에 대해서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분명히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당신은 CT촬영을 통해 뇌속의 종양을 발견할 수 있고, 알츠하이머 병의 얽힌 뉴런 조직들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커다란 타격을 입는 사고로 인해 발생된 뇌 손상도 볼 수 있다. 이러한 각각의 경우들은 분명히 정상적인 뇌와는 확연히 다르게 보인다. 그러나 정신과적 문제에 속하는 뇌기능은 정상적인 뇌기능과 비교될 때에 전혀 다른 점이 없다. 앞으로의 연구가 미래에는 그 차이를 밝혀낼 지도 모르지만 그러나 현재에는 정신과적 진달으로는 안정적이고 증명가능한 화학적 불균형이나 신경조직의 비정상 등을 밝혀낼 수가 없다. 혈액 검사와 뇌 촬영등도 정신과적 문제에 대한 진단을 하는데 쓰여지지 않는다.
이것이 당신을 놀라게 하는가? 아마 의학 관계자들은 놀라게 만들 것이다. 이 방면에는 수 만가지의 연구방법이 있지만, 과학적 연구의 주의깊은 주목이 오히려 더 혼란스러울 뿐이다. 불행히도 때로는 매우 정확해 보이는 영역이라도 은밀히 철학적인 간과하게 만드는 몸과 마음에 대한 여러 가지 가정들에 의해서 더욱 복잡해진다. 좀더 구체적으로 이 문제를 살펴보기 위해서 성경이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말하는가를 살펴보도록 하자.
성경적인 렌즈를 사용해서 아래와 같은 세 가지의 관련된 전제들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제 1. 정신과적 문제는 항상 영적인 문제이며 가끔씩 특수한 경우에만 육체적인 문제이다.

이것은 매우 분명하고 아주 중요한 주장이다. 당신은 결코 마음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는 성경적 상담학이 본질적이 되지 않은 정신과적 문제는 발견하지 못할 것이다. 바로 정확하게 정신과적 문제는 대체로 진단된 사람이(그리고 그의 가족들이) 어떤 의미에서든지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고통의 문제에 대해서 성경은 전문적인 지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소망과 긍휼과 고통 속에서도 신앙과 순종으로 성숙할 수 있는 힘을 주신다. 가족들에게는 씨름하고 있는 그 사람을 어떻게 도우며 섬길 것인가에 대한 실제적인 지도방법을 제시한다.
그러나 성경은 고통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라는 것 그 이상의 방법을 제공한다. 대부분의 정신과적 문제는 이중적이다. 영적인 문제와 심리학적인 문제의 연합인 것이다. 예를 들면 정신분열증 환자의 환각증세는 육체적인 문제이지만 거의 모든 정신 분열증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죄의식은 분명 영적인 문제이다. 이런 경우 성경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계속 진행되는 환각증세 가운데 경건하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가르칠 뿐만 아니라 직접적으로 사람의 죄의식에 대해서 다루게 된다. 그리고 죄의식이 실제로 육체적인 증상의 원인이 되는 정신분열증의 경우도 나타나게 된다.(3장에서 ‘심신상관학’의 원리를 기억하라)
신화는 정신과적 문제가 오직 의학적인 문제라고 단정한다. 그러나 실제는 많은 정신과적 문제가 육체적 문제이며 영적인 문제이기도 하고, 다른 경우에는 완전히 순수하게 영적인 문제인 경우도 있고(아이들 가운데 나타나는 행동 장애와 불안 장애를 가지고 있는 자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성경적인 사역을 필요로 하는 어려우면서도 고통스러운 경험임을 보여주고 있다.
많은 경우 교회도 이러한 문제들은 오직 육의 문제라는 신화를 받아들이고 있고 정신과적 질환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정상적인 성경적 성담을 제공받게 되고 있다. 그 주된 이유는 이러한 상황들이 너무나 복잡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신경화학과 신경학과 심장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한 전문가들에 의한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그렇지만 교회는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서 획기적인 대처방안을 줄 수 있는 자원들을 가지고 있다.

전제 2. 정신과적 질환은 때로 의료적 처치를 받아야 하기도 한다.

교회가 정신과적 문제의 영역으로 뛰어들어가기를 꺼리는 것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