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상담을 배우며 처음엔 쉽게쉽게 넘어 갔지만 2학기 때부터 어려움이 오기 시작했다.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각 단계들의 설명과 상담문 작성에서 오는 나의 부족함을 느끼고 한동안 쉬기도 하며 강의 듣는 것 책을 보는 것도 멀리하며 1년여를 지나면서 마음을 다 잡고 다시 시작을 해야지 하며 처음에 너무 급하게 진행했다면 이제 한 걸음씩 천천히 지난 강의도 다시 보기도하고 다른 컨텐츠의 내용도 하나하나 살피며 오다 보니 이전에 이해 되지 않고 어렵던 부분들이 그때보단 조금 수월해 짐을 느낀다. 아직 여전한 부담감들은 있지만 그래도 2학기를 마친다는 기쁨이 현재까진 더 큰것 같다. 아직 갈길이 멀지만 포기 하지 않고 한걸음씩 걷다 보면 또 언젠가 한 스텝의 끝에 서 있게 될 것을 믿는다.
성경적 상담을 2학기 까지 배우며 느낀점은 나 자신도 그렇지만 신실해 보이는 성도들 중에도 인본주의의 심리학에 자신도 모르게 빠져 있는 모습들을 본다. 자신의 편함과 욕구를 위해서 자신을 위한 삶을 사는. 성경이 분명히 말하고 있는 실천 행동이 있지만 그것을 보지 않고 요즘 시대엔 안 맞는 구 시대적인 가치로만 치부하면서 그저 내가 편한대로만 생각하고 그저 안된다고만 생각하는 것을 나를 통해서도 보고 또 다른 교인들을 통해서도 보게된다.
삶과 믿음의 일치 예배를 드리는 성도에서 사명을 감당하는 성도로서의 변화 성경적 상담을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 성경적 상담의 깊음은 아직 알지 못하지만 적어도 교인으로서 성경적 상담이 필요한 이유와 목적은 그것에 있는 것이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점점 잃어가고 희미해지는 귀한 말씀의 가치에서 내 속에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며 말씀의 본질을 따라 살아가도록 하는 귀한 도구인 것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