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경외함: 잊혀진 교리”(The Fear of God: A Forgotten Doctrine)에서 저자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한 성경적 진리임을 말한다. 책을 통해서 구약과 신약을 관통하는 내용중의 하나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특별히 6장에서 저자는 사람을 두려워하는 문제에 대해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치료제이며 궁극적인 해결책임을 주장한다. 이때 에드 웰치의 큰사람 작은 하나님(When people are big, God is small)의 책 내용을 인용하고 있는데 아주 좋은 통찰이며 연결점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을 경외할 때 사람의 두려움을 극복할 뿐만아니라 환경과 다른 어떤 것도 작아지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그 이유는 사람을 두려워하는 이유가 마음의 욕구에서 기인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며 하나님을 얼마나 경외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 재정적인 문제, 가정의 문제, 건강의 문제, 학업과 언어의 문제, 모든 것에 함몰되며 두려움이 엄습할 때, 하나님을 바라볼 때, 하나님을 경외할 때 모든 문제들이 눈 녹듯이 사라지며 광대하신 하나님만이 오롯이 서계신 것을 바라보게 된다. 제자들이 폭풍속에서 믿음을 잃었을 때 뒤에서 예수님께서 서계시며 제자들에게 다가오신 것처럼, 하나님을 경외함만이 마음속에 욕구를 버리고 다시금 사명을 향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찾도록 가게 되는 원동력임을 깨닫게 된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통합주의적인 상담이나 심리학에서 말하는 자존감의 개념과 반대된다. 오히려 하나님을 경외할 때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쫓아가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