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한지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지금의 신랑을 만난건 결혼 일년전쯤이고요.. 오빠는 내가 교회에 다니는 걸 알고.. 같이 교회에 다니겠다며.. 사귈때 부터 같이 교회에 나가서 지금 현재까지 잘 다니고 있었습니다. 믿음이 있는건 아니고.. 우리집이나 신랑집이나 모두 교회에 나가시는 분은 없습니다. 처음 결혼할때도 교회에 나가겠다고 해서 저도 더 마음을 연 부분도 있고요.. 그런데 결혼 후 본인이 힘들거나 할때 한번씩 성질을 내면서 안간다고 한적은 있었는데.. 지난 주에는 아침에 먼저 일어나 아침 준비를 하고 식사하라고 했더니 "너가 한 맛 없는 밥 안먹어!!" 이러고는 나가 버렸습니다. 처음엔 좀 어리둥절하고 해서 모지.. 싶었는데.. 한참 있다 들어와서는 "아직도 안갔냐??" 하는 거에요.. 교회갔을 줄 알고 들어왔나봐요.. 그런 후엔 자기 결심했다면서 앞으론 교회 안간다고.. 일년 다녔음 많이 다닌거 아니냐고 그 정도 다녔는데 하나님 없는거 같다고.. 있음 증거를 대보라고.. 하는데.. 서럽기도하고 해서 울었더니.. 동정심 유발시키지 말라고.. 그러면서.. 자기 만나기전에도 가족도 아무도 전도하지 못했으면서 나한테만 왜그러냐구.. 자기에게 자유를 달라고.. ㅠㅠ 하더라고요.. 가족전도 잘 하지 못한거 제가 기도 부족한 부분 때문에 그럴 수 도 있지만.. 그렇게 얘기 듣고 보니 속상하기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제 생각엔 부부는 같은 말씀을 듣고 살아야한다고 생각해서 믿음이 없더라도 예배만이라도 들었음 했던건데.. 이렇게 싫다고 하면 그냥 나가지 말라고.. 해야겠죠? 오히려 더 제가 가자고 하면 더 반감만 사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