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조절] 사소한 일에도 화가 나요
현재 대학교 3학년입니다.
예전에도 그랬었는데 요즘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아서 상담드려요 원래 남에게는 싫은 소리 안하려고 하니 친구들 앞에서 밝은 모습만 보였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힘들 때도 조금만이라도 우울해하면 친구들이 적응이 안된다고 계속 뭐라고 하길래 그 소리가 귀찮고 짜증나서 계속 밝은 모습만 보이다보면 일년에 한 번 씩은 감정이 폭발해서 학교도 못 갈 정도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때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평소 교우관계는 굉장히 좋았는데 (물론 저도 심적으로 평소에는 편했구요..) 꼭 1년에 한번은 감정조절이 안 돼서 하루씩 빠졌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점점 심해지는 것 같더니 대학교 1학년 때는 거의 1년을 힘들었고, 2학년 때는 방학 시작 전부터 방학 내내 정말 밥도 잘 못 먹을 정도로 힘들어했던 것 같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계속 우울하고 눈물만 나구요 혼자 조용히 있어야 조금 안정이 되고 누가 뭐라고 하는 것도 짜증나고 조금만이라도 재촉하면 너무 화가 나서 미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사소한 것에도 그런 감정이 들기 때문에 뭐라고 말 할 수도 없어요 그래서 가족들에게, 특히 엄마에게 더 상처를 많이 주는 것 같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다른 나라로 가 버리고 싶은 생각도 많이 들구요.. 버스 타고 집에 오면서도 이런 저런 생각 때문에 자꾸 공허하고 나만 행복하지 않은 것 같은 기분에 우울해 집니다. 가족들이 다 교회에 다녀서 엄마에게 얘기해도 결국은 결론이 하나님께 기도해야 하고 시간이 가면 다 그 때 일은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하는 결론만 나오기 때문에 정말 최종적인 결론은 이게 맞다는 걸 알면서도 또 다시 똑같은 상황에 직면하는 걸 보면서 그렇게 기도하기 전에 정확한 문제라도 알고 기도하고 싶네요.. 주저리 주저리 그냥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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