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때부터 우울증과 공황이 있어 일상생활이 어려웠고 이제 대학을 들어가야하는 신입생인데 개학을 앞두고 또 다시 자해를 했어요 부모님은 우울증이 있는걸 예전에 눈치 채시고 제가 먼저 상담을 해 보고싶다고 말씀 드려서 상담을 다니며 약을 좀 짧게 먹다가 주변에서 정신과를 다닌다고 눈치를 채거나 주변 눈살이 무서워서 끊었어요 자해는 고2 쯤에 괜찮아졌다고 생각했었는데 어제 정신없이 울면서 온 팔을 쥐어 뜯어 놓았어요 죽고싶지는 않는데 이런 제가 갑자기 죽어버릴까 무서워서 다시 부모님께 상담을 가고 싶다고 말하고 싶은데 말씀드리면 이유를 물어보실 것 같아요 부모님 마음에 대못을 박는 건 알아요 근데 제가 자해를 했다는 게 너무 싫어서 부모님께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도 모르겠고 엄마가 충격받고 슬퍼하는게 싫어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