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정신과를 가봐야 할까요?
*문제분류추가: #자해 #이상행동
정신병이 의심 돼서 병원을 가야하나 싶은데 막상 생각해보면 별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요. 일단 항상 무기력함 고정에 일주일에 서너번 정도 자살충동을 동반한 심한 우울감을 느껴요. 근데 제가 맨날 우울하진 않거든요... 기분 좋을 때도 많아요. 좋아하는 사람을 보면서 웃기도 하고, 가족들이랑 앉아서 웃긴 예능도 잘 봅니다. 가끔 신나면 노래 부르고 춤도 춰요. 평소에 말도 되게 많은 편이에요. 근데 그만큼 눈물도 엄청 많아서 사소한 일로도 눈물샘이 터지곤 해요... 아무리 봐도 병이 있다기엔 넘 멀쩡해보이니 그냥 감정과잉 아닐까 했죠. 하지만 또 그렇게 넘어가자기엔 초등학교 다닐 적부터 달고 살았던 만성피로와 불건강한 수면 습관(밤에 잠이 안와서 뒤척이다 아침에 과도하게 잠... 하루종일 졸아요) 무기력함, 우울감, 불안감에 중학교 다니던 시기부터 자해도 했어요. 올해 들어서도 힘들 때마디 몇 번씩 했었고 아직까지도 칼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어서 남들한테 맨팔을 못 보여줘요; 그 외에도 특정한 행동을 할 때 갑자기 눈물이 나고 숨이 안쉬어질 때가 있고(죽을 정도로 심하진 않아요) 뭔가를 상상하거나 생각할 때 무의식적으로 온 집안을 돌아다니거나 뜬금없이 연속적으로 물을 마시기도 해요. 그리고 공부만 하면 자꾸 머리카락을 뽑아요;; 한창 심할 땐 사진 찍으면 정수리만 하얬어요. 대체 뭘까요 저는?? 행복할 때도 많은데 우울할 때도 많고, 정상인가 싶다가도 이상행동을 보이니... 기분이 참 그래요 글이 왕창 길고 산만해져서...좀 줄이면 1. 수면패턴 와장창에 우울감, 무기력함, 불안감 자주 느낌 2. 자해 경험 있고 샤워기로 기절 직전까지 목 졸라본 적 있음 3. 가끔 숨쉬기 힘들고 미친듯이 눈물날 때 있음 4. 머리카락 뽑고... 뭘 떠올리고 있을 때면 집안 싸돌아 다니거나 목도 안마르면서 계속 물 마심 5.근데 항상 불행한 건 절대 아님 6. 어제까지만 해도 엄마 아빠 앞에서 춤추고 우렁차게 노래도 불렀음 7. 좋아하는 인물이 있고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옴... 8. 산만하다가도 갑자기 일이 잘될 때도 있음 9. 잠수 안탐. 친구들이랑 만나고 싶을 때 만나고 자주 연락함. 10. 인생이 부질없다고 느끼다가도 좋은 일 생기면 금방 생각바뀜 그래서 난 어떻게 해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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